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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비밀의 숲2' 배두나가 세곡 지구대 경찰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란 의문을 제기했다. 첫 검경협의회를 마친 시점, 경찰에게 불리할 수 있는 '비밀'을 알게 된 배두나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드디어 열린 제1차 검경협의회는 검과 경, 한치도 물러나지 않는 창과 방패의 치열한 토론전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날 논의의 핵심 사안은 "오직 검사만이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영장청구권. 검찰은 정부 조정안에서도 안 건드리기로 결정된 사안이며, 무엇보다 헌법에 규정된 기본법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최빛(전혜진)은 이 법이 개정된 지난 역사와 그로 인한 법률상 하자를 주장하며 이에 맞섰다.
용산서 콤비 한여진과 장건(최재웅)은 수색 영장이 나오지 않아 유야무야 됐던 실제 사건을 제시하며 논쟁에 불을 지폈다. 특히 일선 경찰을 대표에 협의회에 합류한 장건이 바로 며칠 전 겪은 사례는 논쟁을 떠나 양측 모두에게 고심을 안겼다. 장건은 서민의 전재산과도 같은 전세금을 갈취해온 전세 사기범을 밤을 새워 잡았지만, 검찰에서 영장을 내주지 않아 곧 범인을 풀어줘야 한다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범인을 쫓느라 피의자를 호송해오라는 검찰의 명령에 불복했고, 영장청구가 거부된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검과 경의 논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세곡지구대 사건이란 변수가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시청자들은 황시목에 이어 한여진까지 새로운 '비밀의 숲'에 발을 디딘 사실에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며, 황시목답게, 그리고 한여진답게 침묵하지 않고 나아가 밝혀낼 진실과 그 파장에 대해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7.4%, 최고 8.1%, 전국 평균 6.4%, 최고 7.1%를 나타내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4.3%, 최고 4.8%, 전국 평균 4%, 최고 4.4%를 나타내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비밀의 숲2'는 매주 토, 일 밤 9시 tvN 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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