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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강원래·아들 위해"…'복면가왕' 김송, 김현철 울린 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8-24 08:3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송이 가족을 향한 참 사랑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2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혼성그룹 콜라 출신이자 클론 강원래의 아내인 김송이 출연했다.

김송은 1라운드 3번째 대결에서 '별 다섯개'라는 이름으로 자자의 '버스 안에서' 무대를 꾸몄다. 그는 16대 5로 '참 잘했어요'에게 패해 솔로곡으로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김송은 "강원래에게도 '복면가왕' 출연사실을 이야기하지 않고 도전에 나섰다. 당시엔 AR가수라 노래를 처음 연습해봤다. 말했으면 비웃ㅇ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흔 셋에 아이를 낳았다. 아빠를 똑 빼닮았다. 안타깝게도 성격만 나를 닮았다. 내가 겁이 많고 소심하고 도전정신이 꽝이다. 내가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갖고 용감한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김송은 강원래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뒤에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 주변을 뭉클하게 만든 바 있다. 그는 "간병을 하게 됐다. 사람들이 나를 대단하다고 보는데 그게 아니다. 그냥 나는 사랑했다. 사랑의 힘을 믿었기 때문에 될줄 알았다. 역경의 시간을 겪고 보니 밝은 날이 기다리고 있었다.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송은 "강원래에게 '복면가왕' 출연을 추천하고 싶다. 랩하는 목소리랑 노래하는 목소리랑 딴판"이라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강원래와 중학교 동창이었던 김현철은 눈물을 보이며 "강원래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 강원래가 나오면 그로 인해 힘을 얻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이후 김송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복면가왕' 연습하느라 공구하랴 시간쪼개 마음고생 했다. 노래 잘하면 전혀 부담 없을텐데 AR가수 립싱크 가수였어서 작가님 연락받고 빵터져서 웃었는데 무사히 잘 끝내서 살 것 같다. 누설 안해서 카톡 폭발했다. 미치겠다. 모두 감사하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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