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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tvN 특집 다큐멘터리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연출 박종훈)'이 지난 18일(화) 류현진의 '진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호평 속에 종영했다.
# tvN만의 즐거움 가득한 특집 스포츠 다큐멘터리
tvN은 '즐거움엔 끝이 없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예능과 드라마는 물론, tvN만의 즐거움이 가득한 특집 다큐멘터리로 스포츠 장르까지 아우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코리안 몬스터'는 지난 2019년 축구선수 손흥민을 밀착 취재한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연출 박종훈)'에 이은 두 번째 특집 다큐멘터리다. 한국인으로서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한 스포츠 스타들을 연이어 다루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선수로서의 모습 외에도 그들의 일상과 고민들, 친구와 가족 이야기 등 평소 쉽게 보지 못했던 반전 면모를 함께 보여줘 신선하고 색다른 다큐멘터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는 8천만 불 FA 뒷이야기와 MLB 제패 비하인드 등 최초로 공개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모습이었다. 2019년 12월 야구계를 들썩였던 초대형 FA 당시 류현진을 초밀착 취재하며 그의 심경과 비하인드를 낱낱이 밝혔다. 부상과 재활이라는 역경과 극복, 후배 선수들도 따라잡기 힘든 특훈까지 단계적으로 분석해 그려내며 "역시 류현진이다"라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전 구단 LA다저스를 포함해 수많은 야구계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력 구종부터 포커페이스까지 류현진을 승리 투수로 만들어준 주특기를 다뤄냈다. 이어 그가 KBO시절부터 메이저리그까지 끊임없이 발전해왔음을 시사하며 향후 활약을 더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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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넘어 한 아내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빠 류현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과 함께 할때면 마운드 위 진지한 얼굴과 달리 한없이 장난스럽고 유쾌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경기할 때와는 전혀 다르다", "동갑이라더니 친구 같다"라며 동갑내기 부부에 대해 많은 호응을 보내기도. 이어 류현진의 첫 딸과 '딸바보' 면모까지 최초 공개됐다. 메이저리그를 종횡무진하는 베테랑이지만 딸에게는 초보 아빠인 류현진. 딸을 위해 일상 루틴을 바꾸는 등 그의 리얼한 육아일기가 방송을 통해 그려지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렇듯 메이저리그 스포츠 스타의 숨겨진 일상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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