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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코로나19 후 최고 기록"…흥행 백신 '반도', 200만 찍고 250만 BEP 목전(종합)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7-21 16:3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좀비 액션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 영화사레드피터 제작)가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2월 이후 최고 신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의 투자·배급사인 NEW는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반도'가 오늘(21일) 오후 2시 13분 기준 누적 관객수 200만908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시국이 계속되면서 영화계 기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첫 번째 텐트폴 영화로 지난 15일 출격한 '반도'. 'K-좀비'의 바이블이 된 '부산행'(16)의 시퀄이자 '부산행'과 '부산행'의 프리퀄인 애니메이션 '서울역'(16)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연상호 감독의 좀비물인 '반도'는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 개봉 첫날 35만명을 동원해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야말로 국내 영화계 '흥행 백신' '흥행 수혈'에 나선 '반도'는 이 기세를 몰아 개봉 4일 차였던 지난 18일 마의 '100만 돌파'를 성공했고 이어 개봉 7일 차인 오늘(21일) 200만 기록을 찍으며 파죽지세 흥행 가속을 올렸다. '반도'의 200만 돌파 기록은 국내의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2월 이후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으로 의미를 더했다. '반도'에 앞서 지난달 24일 먼저 개봉한 또다른 좀비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가 200만 돌파를 목전에 뒀지만 '반도'가 개봉하면서 흥행세가 주춤해 결국 코로나19 시국 속 '200만 크라운'은 '반도'가 먼저 차지하게 됐다.

영광의 '반도'는 이제 손익분기점(BEP)인 250만 고지를 정조준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총 제작비 190억원이 투입된 '반도'는 애초 530만명의 손익분기점이 계산되지만 완판과도 같은 전 세계 190여개국 선판매 수익으로 제작비의 절반에 가까운 수익을 회수하면서 손익분기점이 250만명으로 대폭 낮아졌다. 200만 기록을 돌파한 '반도'는 이번주 손익분기점인 25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흥행 수익으로 남은 제작비 역시 모두 회수하며 흥행 꽃길을 걷게될 전망이다.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이 출연했고 '부산행' '염력'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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