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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하트시그널3' 제작진이 시즌4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하트시그널3'을 만든 이진민 CP(제작본부장)와 박철환 PD(제작팀장)은 21일 오후 취재진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즌제를 성공적으로 이어온 덕분일까. '하트시그널' 시즌4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박 PD는 "매 시즌 다음 시즌을 생각하고 했던 적은 없던 거 같다. 시즌3는 솔직히 하면서 '할 수 있다면, 시즌4가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면 시즌3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기도 했지만, 많은 일들도 있지 않았나. 그래서 새로운 시즌 때 조금 더 지금보다 더 새롭고 좋은 것을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면서 저도 마지막까지 가면서 생각이 굳어진 것이 계속 좋아해주시고 몰입해서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노력한 것을 한 번 더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시즌4를 하게 된다면, '이렇게 가겠다'는 정확한 그림을 가진 것은 아닌데 계절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강열 씨나 지현 씨가 만났는데 여름 그림이 예쁘더라. 그래서 계절이 바뀐다는 것은 계절뿐 아니라 많은 것이 바뀌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생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에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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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에 이어 '하트시그널'까지 일반인 대상 예능에서 성공을 보여줬던 제작진은 다음 예능 프로그램은 조금 더 다른 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이진민 CP는 "다음에 가을에는 이거랑 다른 형태를 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일반인 관찰 예능 말고, 저희 본부에서 선보일 작품들은 좀 다른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내년에 다시 '하트시그널'이든 '굿피플'이든 이어갈 거 같다"고 말했다. 박철환 PD는 "2020년의 사람들의 이야기는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 세대를 대표할 수 있는 일반인 친구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그려볼 예정"이라고 했다.
'하트시그널'은 제작진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 박 PD는 "가장 큰 보람이고 책임을 덜어냈다는 의미를 줄 수 있을 거 같다"고 했고, 이진민 CP는 "시청층이 넓어졌다. 50대, 60대까지 많이 넓어졌고, 중국 외 다양한 국가에서도 피드백이 오는데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은 보편적이고 전세계에 통하는 소재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저희가 프로그램을 만들며 참고할 사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트시그널'은 시즌3를 거치며 브랜드화를 거친 셈. 박 PD는 "저희 프로그램은 가장 일상적이고 보편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살면서 겪는 감정들, 연애하는 과정들, 이런 거를 가장 가깝게 보여주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진짜 연애라는 느낌이 가장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 CP는 "저희도 당연히 룰이 있고, 이프로그램의 포맷이 지향점을 향해 달리지만, 보는 분들은 자주 잊게 되는 특성이 있다. 저 사람들의 연애를 보는 거지, 이 분들이 뭐를 얻고 잃고는 중요하지 않은 문제고, 그 안에 이 사람들이 그걸 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는지를 더 부각시키는 연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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