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정신 없이 빠져들다 보니 60분이 사라졌다. KBS2 新예능 '퀴즈 위의 아이돌'이 기상천외한 한국어 배틀의 마력과 함께 2MC 정형돈과 장성규, 초대 게스트 세븐틴의 찰진 케미로 첫 방의 포문을 흥겹게 열어젖혔다.
무엇보다 '스피드 위의 아이돌'에서는 버논이 글로벌 멤버로 마지막까지 생존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결승전까지 올라간 버논과 호시는 누구보다 빨리 정답을 맞추기 위해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손을 들고 엉덩이를 들썩이는 등 남다른 센스와 순발력을 발휘했고, 끝내 '굿 보이즈' 호시가 초성왕이 됐다. 이후 K-POP 댄스 설명을 듣고 해당 노래를 맞히는 '댄스 레시피'에서는 '도원결의' 승관이 트와이스에서 태민, 티아라까지 정답을 맞히는 저력을 과시했다.
백미는 '국어사전에 등록된 단어를 찾아라'였다. '배추하다', '딸기하다' 등 제시된 20개 단어 중 국어사전에 등록된 단어를 찾아야 우승할 수 있었고, 특히 조슈아가 오답 없이 정답 행진을 이어가는 활약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기부금 2배를 향한 단독 도전에서 조슈아는 멤버들의 열띤 응원 속 '자몽하다', '녹차하다', '배추하다' 등을 선택하며 정답 행진을 이어갔다. 급기야 10연속 성공하는 신들린 플레이로 '굿 보이즈'를 승리로 이끄는 등 단 한 번의 오답도 없이 기적을 일으키며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완벽 패치한 조슈아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흥미진진한 한국어 퀴즈 배틀 속에 초대 게스트 세븐틴의 활약은 볼수록 빠져드는 개미지옥 재미를 선사했고 이에 대한 온?오프라인의 반응도 뜨거웠다. 더욱이 방송이 끝난 후 '퀴즈돌'에 등장했던 '배추하다', '채소하다', '녹차하다', '고추하다' 등이 실시간 검색어 급상승 상위를 점령하는 등 '퀴즈돌'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다.
KBS 2TV 新예능 '퀴즈 위의 아이돌'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