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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구 대회를 위한 전력 상승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어쩌다FC'가 우승 최강팀을 상대로 4대 1의 대승을 거뒀다.
어제(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구 대회에서 우승까지 거머쥐었던 최강팀들과 1일 2경기를 진행, 무승부와 4대 1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주 앞으로 다가온 구 대회를 위해 파울을 유도하는 연기 훈련을 받고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른 '어쩌다FC'의 투지가 어느 때보다 불타오르고 있는 것.
이어 경기 스케줄에 맞춰 1일 2경기를 실시한 '어쩌다FC'는 첫 경기 상대로 2018년 구 대회에서 우승한 '상암 DMC'와 대결했다. 상세한 콜사인과 매끄러운 패스 등 강팀다운 상대팀 실력에 휘청인 전설들은 전반전에서 1점을 뺏기고 말았다. 이후 독이 바짝 오른 전설들은 거친 몸싸움도 마다않고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이대훈이 김재엽과 환상적인 2대 1패스 끝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 '어쩌다FC'가 상대한 두 번째 팀은 우승만 13번을 한 최강팀 '성산축구회'였다. 자신들을 이기면 구 대회 결승까지 가는 거라는 상대팀의 여유만만한 자신감이 전설들의 승부욕을 또 한 번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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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들은 앞선 경기로 체력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물 만난 고기처럼 그라운드를 활개 쳤다. 이에 공격 활로를 열어준 이대훈과 김병현의 어시스트, 김요한의 골 결정력이 더해져 전반 시작 4분 만에 1점을 얻었다. '어쩌다FC'의 파상공세에 상대팀은 흔들렸고, 5분 뒤 모태범이 또 한 점을 올리며 2대 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방에서 공격라인이 골맛을 선사했다면 후방 양준혁, 이형택과 여홍철은 철벽 수비로 든든함을 더했다. 여기에 날아오는 족족 막아서는 수문장 김동현의 활약까지 빈틈없는 경기력으로 상대팀을 압박했다. 그 결과 김요한이 2점을 더 획득해 '어쩌다FC' 최초 해트트릭을 달성, 4대 1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얻고 경기를 종료했다.
감독 안정환 역시 역대급 스코어를 세운 전설들에게 "지금 이정도의 흐름이라면 4강의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는 말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구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현재, 과연 '어쩌다FC'가 4강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감이 폭풍 상승 중이다.
한편, 다음 주 일요일(26일) 밤 9시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50년을 기다린 양준혁의 그녀가 출연, 예비 신랑 양준혁과 그의 피앙세의 달달한 합동 무대를 예고하면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양준혁은 "우리 색시입니다"라며 소개해 열띤 호응을 받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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