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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파이터 대디' 김동현이 총체적 난국의 집 정리에 "불가능"이라며 우려했지만 예상과 달리 180도 달라진 베이비 하우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동현은 아들방의 부재를 가장 속상해 했다. 그는 "아들이 보통 밤 9시에서 10시에 자는데 나는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면 새벽 12시에서 1시다. 아무리 내가 조용히 들어가려고 해도 거실 옆에 단우가 자고 있어서 깬다. 아이들이 수면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하는게 그게 가장 안타깝다. 단우가 푹 잘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아들 사랑을 전했다.
실제로 김동현은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내 물건은 다 정리해도 괜찮다. 아내와 아들 물건만 잘 정리되면 된다. 이 집에는 아내와 아기 물건만 두면 된다"며 자신의 애장품을 모두 내놔 눈길을 끌었다. 신애라 역시 "자신의 물건도 어느 정도 챙기면서 정리를 해라"고 말할 정도로 김동현은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고 정리를 시작한 '파이터 대디'의 베이비 하우스. 김동현은 "정말 불가능할 것이다. 가능하다면 삼바 춤이라도 추겠다"며 '신박한 정리' 팀을 믿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김동현의 우려와 달리 180도 달라진 베이비 하우스는 이제서야 가족 모두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원목 식탁을 치우면서 넓어진 거실과 거실 옆 단우의 공간과 안방의 김동현의 침대를 이동하면서 단우의 꿀잠도 보장됐다. 김동현은 "훨씬 낫다. 아기가 방에 있는게 여러모로 좋다. 이렇게 할 수도 있었는데 정말 생각을 못했다"며 전과 달라진 자신의 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동현을 위한 취미 공간과 훈련일지 등이 담긴 추억 금고도 생겨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하는 모습도 담겼다. 김동현은 "우리집이 이런 구조였다는걸 이제 알게 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옷장 정리도 부탁 드릴 걸 그랬다"고 감탄하며 약속대로 삼바 춤을 췄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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