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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모범형사'가 방송 1회 만에 분당 최고 시청률 6.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강력2팀이 충격에 휩싸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2건의 제보 전화는 5년 전 강도창이 체포해 사형까지 언도받게 한 이대철(조재윤)의 범행 장소였고, 실종된 여고생은 이대철의 딸, 이은혜(이하은)였던 것. 게다가 박건호 역시 이대철과 같은 교도소에 있었던 교도관이었다. 의도는 알 수 없었지만, 그는 아주 계획적으로 '이대철 사건'을 떠올리게 하고 있었다. 본격 심문이 시작되자, 박건호는 오히려 강도창을 도발하며 사건을 미궁 속으로 빠트렸다.
박건호는 "일단 이은혜 사체부터 찾아요. 왜 앉아서 다 받아 먹기만 하려고 해?"라고 강도창을 도발하더니, 이은혜 실종 사건과 2건의 제보 전화를 연결지어 추리를 시작한 오지혁에겐 "내가 낸 문제의 지문을 처음부터 아주 꼼꼼히 읽어봤네"라며 흡족해했다. "팁 하나 줄게"라며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태복음 23:33)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것.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심문 과정은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분당 6.3%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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