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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와 유빈, 오직 두 사람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영화 후반부 등장해 두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는 마스크 남(전배수)에 대해서는 관객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조 감독은 "그 캐릭터는 우리에게도 양날의 칼이었다"며 "극의 빠른 전개를 멈출 수도 있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하지만 세상에서 두려운 존재는 저 밖의 정체불명의 존재도 있지만,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준우와 유빈 같은 사람들 외에 다른 이유로 살아야 하는 사람들도 보여주면서 조금은 시야를 넓혀서 상황을 보여주고 싶었고, 결국 준우와 유빈이 사람으로 남아서,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다시 확인하는 연결점도 다시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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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맞물려 '생존'에 관해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 '#살아있다'. 조 감독 역시 정말 많은 생각이 든다며 "영화의 기획에서 촬영, 그리고 이렇게 개봉을 앞둔 시기까지 코로나19는 상상도 못 했던 사건이었고, 아직도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두 주인공의 힘든 여정 끝에 오는 희망과 공감이 모두에게 전달되고, 혼자가 아니라 같이라는 그 들의 다짐을 영화를 보시는 모든 분들이 가지고 극장을 나오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영화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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