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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황정음X박은혜, 현생서 불편한 재회…'세자 찾기'의 끝 정체 밝혀진다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6-18 14:0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쌍갑포차' 황정음과 박은혜가 현생에서 다시 만난다. 전생에 대한 기억을 가진 이들의 불편한 재회가 전생 서사에 비밀을 한 겹 더 벗겨내면서, 세자의 존재도 밝혀질 예정. 시청자들의 이목이 오늘(18일) 10회 방송에 집중돼있다.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극본 하윤아, 연출 전창근, 제작 삼화네트웍스, JTBC스튜디오, 12부작)가 월주(황정음)와 중전(박은혜)의 탐탁지 않은 재회를 예고했다. 지난 방송 엔딩에서 "드디어 만났군요, 세자저하"라며 한강배(육성재)와 귀반장(최원영) 앞에 등장한 중전.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갖고 현생에 나타난 것으로 보여, 포차에 심상치 않은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생에서 월주(박시은)는 무당의 딸이자 천민의 신분으로 세자(송건희)와 사랑을 나눴다. 그러나 계급을 초월한 비밀스러운 사랑 때문에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해준 어머니를 잃었고, 세자에겐 배신까지 당하는 최악의 결말을 맞았다. 중전에게 "내 다시는 너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라. 만에 하나 그 얼굴을 또 보게 되는 날엔 두 발로 걸어 나갈 수 없을 것이야"라는 불호령까지 떨어졌기에, 궁궐이나 왕가에 대한 감정이 500년이 지나도 좋게 남아있지 않을 터.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얼굴이 포차에 나타나면서 월주의 예민함과 속상함이 하늘을 찌를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과 10회 예고 영상에도 월주의 불편한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포차를 찾아와 "궁중 떡볶이는 없나요, 궁중"이라는 중전에게 화를 참지 못하는 월주가 포착된 것. 하지만 월주는 결국 중전의 '그승'으로 들어가 자신의 전생을 목격하게 될 전망이다. 어리고 여린 전생의 자신이 중전의 앞에서 제대로 고개도 들지 못하는 모습을 직접 마주하며,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세자와 중전의 비밀들을 속속들이 알아가게 된다고.

또한, 시청자들의 최대의 관심사였던 현생 세자의 존재도 밝혀진다. 지난 9회 방송에서 중전의 목소리를 듣고 동시에 뒤를 돌아본 강배와 귀반장 중 진짜 세자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폭발하면서 전생 서사에 쫄깃함을 더했다. 그리고 "세자는 제 목을 쳤습니다. 대업을 향한 열망도 제 명줄과 함께 끊어졌지요"라는 원형(나인우)에게서 전생 서사에 대한 힌트를 하나 더 발견할 수 있었다. "죽어서도 곁에 돌아올 만큼 애지중지한 월주가 과업달성에 실패해 소멸지옥에 떨어진다면 그 역시 오장육부가 뒤틀리고 피눈물이 날테지요"라며 세자에 대한 복수를 계획한 것.

500년이 지난 후에도 월주의 곁을 맴돌고 있는 세자는 누구인지, 전생에선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 역대급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그 기대감이 절정에 올랐다.

'쌍갑포차' 제10회는 오늘(18일) 목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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