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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이 첫 방송부터 대체불가한 설렘과 유쾌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해경은 우연히 우도희(서지혜 분)가 남자친구와 이별하는 순간을 보게 됐다. 이후 도희가 갯바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에 해경은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오해했고, 이를 막으려 몸을 내던지다 오히려 바다에 빠지게 되었다.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해경의 모습과 표정, 젖은 옷 대신 입게 된 꽃무늬 몸뻬 패션은 시청자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달하기도.
뿐만 아니라 극 말미 그의 갑작스러운 '저녁 식사' 제안은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해경은 도희에게 "행복은 눈이 있지만, 불행은 눈이 없어요. 랜덤으로 상대를 고를 뿐이에요"라며 위로의 말을 전하고 서울행 비행기를 타러 갔다. 그러나 과거 연인에게 버림받았던 자신과 그의 모습이 닮아 있다는 사실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고, 결국 도희를 다시 찾아가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고 따뜻한 눈빛을 건네 심쿵 엔딩을 선사했다.
한편,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매개로 감정을 회복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스로,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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