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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무' 농가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이에 백종원과 양세형은 용인의 급식 납품 무 농가를 찾았다. 학교로 출하 예정이었던 무는 판로를 잃어 수확되지 못한 채 밭에서 무용지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농민은 "이미 수확할 시기가 지났다. 원래는 3월에 출하할 계획이었는데 못했다. 당장 아무 대책이 없다. 시장 가격도 좋지 않아서 출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하루 하루가 심난하다"고 털어놨다.
양세형은 무가 빼곡한 하우스에서 농민이 뽑아준 무의 엄청난 크기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판로가 없다 보니 수확되지 못한 채 땅속에서 계속 자랐기 때문이라고. 맛과 영양소는 같지만 모양 때문에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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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물 소비촉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슈퍼주니어 규현이 '맛남의 광장'을 찾았다. 백종원과 남다른 친밀함을 과시한 규현은 멤버들보다 먼저 백종원의 집에 도착해 내 집인 듯 주방을 활보하며 아침을 준비했다. 원년 멤버 느낌이 가득한 규현은 최근까지도 백종원의 집에서 '맛남의 광장' 멤버들과 함께 회식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라고. 또한 평소 요리를 즐겨한다는 규현은 백종원의 영상으로 독학하며 자칭 '백종원 랜선 제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요리연구가 시작됐고, 우선 백종원은 점심으로 '돼지고기 뭇국'을 만들었다. 농벤져스가 생소해하자 백종원은 "끓여 놓으면 다들 맛있어 할것이다. 무와 돼지고기가 정말 잘 맞는다"고 장담 했다.
백종원은 다음 메뉴로 '돼지고기 무 덮밥'을 만들었다. 이때 최근 박재범의 생일이었다는 얘기를 들은 백종원은 생일 파티 초대를 못 받았다며 박재범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통화가 시작되자 규현이 잔뜩 당황한 기색을 보여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과거 절친한 사이였던 규현과 박재범이 어떤 이유로 오랫 동안 왕래가 없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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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요리연구 시간이 되자 김동준은 비장한 표정을 보였다. 부산 출신인 김동준은 '무 떡볶이'를 준비, 부산 떡볶이 맛집 비결을 가져왔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동준은 다른 재료는 넣지 않고 오직 무만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부산식대로 즉석에서 물떡과 어묵을 양념에 묻혀서 떡볶이를 만들었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백종원은 "부산에서 먹었던 떡볶이 맛이다"라며 극찬했다. 양세형도 "지금까지 네가 만든 음식 중에 가장 맛있다"고 칭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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