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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속 아슬아슬한 인물들의 관계에 균열이 생겨나며 새로운 전개를 맞이했다.
동생 송다희(이초희)의 방에서 생활하는 송나희는 복잡 미묘한 감정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윤규진은 송나희의 기온이 사라진 집에서 괜한 외로움을 느꼈다. 자신이 좋아하는 피규어를 거실에 늘어놓고, 큰 침대에 좋아하는 척했지만 어딘가 씁쓸한 듯한 모습을 보인 것. 이렇듯 송나희와 윤규진의 복잡 미묘한 감정선은 이민정과 이상엽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한층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한편, 송준선(오대환)은 성현경(임정은)과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배가 시켰다. 막내딸 송서진(안서현)의 유치원 면접을 가려고 했으나 급하게 잡힌 촬영 때문에 늦은 것. 마음이 급한 송준선은 이날 했던 조폭 분장을 지우지 않고 달려갔고, 성현경은 폭발하는 서러운 감정들을 막을 수 없었다.
방송 말미에는 윤규진이 그간 마음에 담아뒀던 진심을 터트리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송나희와 장옥분을 욕하는 엄마 최윤정에게 윤규진은 그런 엄마의 태도 때문에 윤재석이 터키로 간 것이라며 "엄마는 우리 이혼에 뭐 아무 책임이 없는 거 같아요"라며 숨겨왔던 진심을 터트렸다.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윤규진의 대답에 상처받은 그는 집에서 나가라며 그와 윤재석을 등 떠밀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27, 28회가 각각 25.1%, 30.2%(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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