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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제(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가정의 달 특집을 맞아 개그맨들의 가족들과 함께 알찬 시간을 꾸려나갔다.
곧바로 정승환의 가족사진이 공개돼 스튜디오의 탄성을 자아냈다. 남동생의 훈훈한 비주얼에 한눈에 반한 신봉선은 "너무 잘생기지 않았어요? 동생은 장가를 갔나요?"라며 호감을 보이면서 전화까지 연결, 저돌적으로 대시를 이어갔다. 정승환이 "신봉선 누나 어때?"라며 묻자 남동생은 "형 나 지금 바빠"라고 대답, 신봉선을 분노케 해 안방극장을 흔들었다.
그런가 하면 개그맨의 부인이 정체를 숨긴 채 녹화 현장을 찾아와 거침없는 토크를 선보였다. "우리 남편은 진상, 낮져밤이"라며 아찔한 폭로를 이어간 것. 남편으로 밝혀진 김대희는 손만 보고도 자신의 부인임을 알아보며 달달한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데이트 현장이 공개된 직후, 녹화장에서는 김하영이 유민상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타로까지 봤다는 제보가 나왔다. 타로 카드의 결과는 유민상이 '철벽남'이라는 것. 사랑에 상처 받기 싫었다고 털어놓는 유민상에게 김하영은 "난 상처를 주지 않아!"라며 돌직구 고백을 날려 '심쿵'을 유발했다. 이에 유민상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거보다 더 크게 마음이 있습니다!"라고 외쳐 이들의 리얼 로맨스 향방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개그콘서트'에는 '가정의 달' 특집을 맞아 개그맨들의 가족들이 출연, 남다른 끼와 입담으로 재미는 물론 훈훈한 모습까지 전하며 금요일 밤을 책임졌다.
가족들과 함께 활약하며 꽉 찬 웃음을 전한 '개그콘서트'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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