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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우식(30)이 "'사냥의 시간'에서 예상보다 잘생기게 나와 만족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사냥의 시간'은 지난해 개봉한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한국 영화 최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갱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국제영화상·갱상 수상의 영예를 가득 안은 최우식의 파격 연기 변신이 담긴 차기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극 중 최우식은 누구보다 준석(이제훈), 장호(안재홍), 상수(박정민) 세 친구를 먼저 생각하는 의리파로 준석의 무모한 계획에 걱정이 앞서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며 위험한 계획에 동참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최우식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거인'(14, 김태용 감독) '기생충'에서 보여준 모습과 180도 다른 변신으로 눈길을 끈 '사냥의 시간'은 거친 모습은 물론 농밀한 내면 연기까지 더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특히 장호와 애틋한 브로맨스까지 더한 최우식은 '사냥의 시간'의 재미를 200%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래도 완성본에서 캐릭터인 기웅이랑 잘 어울리게 나온 것 같아 만족했다. '사냥의 시간' 속 외모도 만족스럽지만 현장에서 박해수 형과 거의 같이 촬영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시나리오에서 생각했던 한(박해수)의 모습이 보여 좋았다. 기웅은 주로 한을 마주하기 전 도망가는데, 이 영화가 현실로 만들어 졌을 때 한을 보고 너무 좋았다. 박해수 형이 대사 없이 쳐다보는 느낌도 내가 생각했던 한과 비슷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이 가세했고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23일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단독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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