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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안재홍(34)이 "최우식과 브로맨스, 전혀 의도된 부분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사냥의 시간'을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 안재홍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극 중 부모가 없는 대신 세 친구 준석(이제훈), 기훈(최우식), 상수(박정민)를 유일한 가족으로 여기며 그들과 관계된 일이라면 일말의 고민도 없이 나서는 의리의 장호 역을 맡은 안재홍은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머리카락과 눈썹 삭발 및 탈색은 물론 몸에 타투를 새기는 등 기존의 모습과 180도 다른 이미지로 '사냥의 시간'을 이끈다.
그동안 tvN '응답하라 1988'의 김정봉, KBS2 '쌈, 마이웨이'의 김주만, JTBC '멜로가 체질'의 손범수 등에서 보여줬던 친근하고 코믹한, 또 귀엽고 편안한 모습을 선보인 안재홍은 '사냥의 시간'에서 전혀 다른 반전 매력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안재홍은 기훈 역의 최우식과 끈끈한 브로맨스를 보인 것에 "사실 촬영 때만 해도 브로맨스는 전혀 의도된 부분이 없었다. 기훈과 장호의 관계가 톰과 제리같기도 하고 서로 아끼는 마음을 티 내는 걸 창피해 하지만 서로의 마음 속에 소중함을 느끼는 존재다. 아마 그래서 브로맨스를 느꼈을 것이다. 관객들이 우리 두 사람을 보면서 정말 막역해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훈이 떠날 때 그런 말을 하지 않나? '각방 좀 쓰자'고 하는데 그 말은 즉슨 그동안 한방을 썼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막역한 사이였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이 가세했고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23일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단독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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