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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나는 10주년 때도 20주년 때도 인생의 반환점이 아니냐는 얘기를 들었었다. 당시엔 나는 평생 음악을 할건데 왜 반환점을 짧게 잡는지 의아했다. 그런데 30주년을 맞으니 이제는 반환점에 온 것 같다. 이제 반 정도 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신인시절 처음부터 한 획을 긋기 위한 음악인생이 아니라 점을 계속 찍다 보면 그 점이 선으로 연결돼 가요계에 한 획을 긋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 30년쯤 되고 보니 신승훈이라는 선은 그은 것 같다. 하지만 인생에는 반환점이 없다. 반환점이라고 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과거의 영광을 찾고 싶진 않다. 후회는 없다. '마이 페르소나스(My Personas)'를 발표하는 지금 이 순간이 나에게는 더 소중하다. 이 순간에 충실하고 싶고 서서히 앞으로 나아갈 길에도 충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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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매일 일탈을 꿈꾼다. 그런데 그럴 만한 사람이 못 되는 것 같다. 모험심도 별로 없다. 조금 망가져보고도 싶다. 관리를 철저히 하는 완벽주의라고 생각하시는데 최대한 유지하려 할 뿐이다. 부모님께 배운대로 하려고 한다. 결혼 생각은 있다. '마이 페르소나스' 수록곡 '늦어도 11월에는'을 들어보시면 내가 어떤 마음인지 아실 수 있을 거다."
신승훈은 8일 데뷔 3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를 발표한다. 더블 타이틀곡은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이하 여헤처아)'와 '그러자 우리'다. '여해처아'는 신승훈의 발라드를 5분으로 압축해 표현한 곡이다. 서정적인 클래식 기타 선율과 신승훈의 보이스가 어우러져 '신승흔표 발라드'의 백미를 보여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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