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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돌아오는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Mia Famiglia)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미아 파밀리아'는 6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YES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새롭게 참여하는 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뮤지컬 '미드나잇:앤틀러스', '빈센트 반 고흐'에서 신인답지 않은 능청스러움과 돋보이는 가창력을 선보였던 황민수가 '리차드' 역으로 나선다. 유쾌하고 낙천적인 '오스카´ 역에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등에서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 여유로운 연기력을 과시한 장민수가 함께한다. 또 버스크 음악극 '432Hz', 뮤지컬 '안테모사'의 문경초가 '스티비' 역에 캐스팅됐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1930년대 대공황, 뉴욕의 바 '아폴로니아'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두 명의 보드빌 배우와 그들 앞에 나타난 한 명의 마피아,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세 남자가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좌충우돌을 그린다. 작품은 눈 앞에 닥친 현실에도 꿈을 잃지 못하는 리차드와 현실과 타협하는 오스카, 그리고 처음으로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마피아 스티비까지, 우리와 닮은 세 남자의 유쾌한 보드빌 쇼와 그 뒤에 감춰진 외로움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커튼콜 역시 '미아 파밀리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재미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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