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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안보현과 개그우먼 장도연이 반전 매력과 모녀 케미를 뿜어내며 개성 넘치는 하루를 보냈다.
먼저 안보현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속 '장근원'에게서 찾아볼 수 없던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17년 차 베테랑 자취러다운 면모를 자랑, 노련한 음식 솜씨로 맛있는 한 끼를 뚝딱 차리고 틈틈이 집을 치우며 깔끔한 주거공간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직 복서의 위엄을 당당히 드러냈다. 복싱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줄넘기 2단 뛰기 100개를 거뜬히 해치우는 상남자 매력을 대방출,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스파링 대결에서는 예상치 못한 체육관 로맨스를 선보이기도. 여자 선수를 배려하기 위한 '머리 콩' 스킬은 설렘을 전달했다.
한편 장도연은 새끼 고슴도치 '츄'와 함께한 좌충우돌 육아일기를 선보였다. 사춘기 아들 못지않은 츄의 못 말리는 행보에 비명을 내지르다가도 "엄만 기다릴게 우리 츄가 마음의 문을 열 때까지"라고 말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감정 변화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어머니를 위한 생일파티 준비에 열을 올리는 효녀 장도연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그러나 요리를 지켜보던 어머니가 끝내 시청 포기(?)를 선언, 장도연의 아찔한 요리 실력이 만 천하에 드러났다. 급기야 장도연은 당당하게 20인분의 미역을 물에 불리는 바람에 '망손'을 인증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식사를 마친 후 애정이 한가득 담긴 서로의 편지를 읽고 눈물바다가 된 모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내 눈엔 세상 어떤 보석보다 빛나는 딸이 있다'라며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시작하는 어머니의 편지는 전국에 있는 모녀의 눈물 버튼을 자극했다. 이들은 새로운 가족 '츄'와 한 자리에 모여 생일파티를 마무리하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안보현과 장도연의 일상은 금요일 밤을 즐거움으로 물들였다. 무지개 회원들의 다채로운 일상을 담은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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