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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조선의 신하 최명길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공개된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인들은 부모의 나라 명과 오랑캐의 나라 청 사이에서 줄타기를 했던 광해군의 '양단외교'를 명에 대한 배신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최명길은 그런 광해군을 몰아내는 인조반정의 1등 공신이었다. 때문에 최명길이 14년 후 자신이 세운 임금인 인조에게 삼전도의 굴욕을 안겼던 사실은 학생들에게 의아함을 안겼다. 한명기 교수가 전하는 최명길의 '진짜 의도'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날 한명기 교수가 풀어놓은 최명길의 행적은 계속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선은 1623년 정묘호란으로 명을 사대하는 동시에 청나라와 형제관계를 맺는 아슬아슬한 상황에 몰렸다.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조선의 신하들은 청과의 전쟁 또는 화친이라는 선택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이때 최명길은 죽을 각오를 하고 적진으로 갈 것을 자원하는 등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 조선이 중국에 편입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시국에서, 최명길은 도대체 어떻게 나라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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