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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실시간 문자투표의 폭발적 쏠림 현상으로 최종 결과 발표를 이틀간 미뤘던 '미스터트롯'이 드디어 최종 진을 발표했다.
이어진 2라운드 인생곡 미션에서 장민호는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헌정하는 '남자라는 이유로'를 불렀고, 김희재는 어린시절 동요를 대신해 들었다는 인생 첫 트로트 '잃어버린 정'으로 섬세한 감정표현을 보여줬다. 김호중은 질풍노도의 시기에 자신을 잡아준 은사님께 바치는 '고맙소'를 불렀고, 정동원은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꼐 '누가 울어'를 선물했다. 영탁은 무명시절 자신을 지탱한 노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으로 벅찬 감동을 안겨줬고 이찬원은 아버지가 직접 선곡해준 '18세 순이'로 구성진 꺾기 실력을 증명했다. 임영웅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배신자'로 좌중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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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만 7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후의 트롯맨'이 된 임영웅은 "시청자 여러분과 좋은 조언과 응원 전해주신 마스터 분들, 그리고 긴 시간 함께 고생해주신 스태프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하며 "그리고 어머니, 할머니, 마지막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영탁은 "긴 여정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 동료 분들 덕에 잘 걸어올 수 있었다. 제작진과 마스터 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 끝으로 부모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는 저희가 될 테니 꾸준한 응원 부탁 드린다"는 같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찬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자신의 고향인 대구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표하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주민 분들과 의료진 분들이 부디 희망을 갖고 일어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 경북에 계신 부모님들이 결승에 오지 못하셨다. 늘 좋은 조언과 도움을 주신 부모님께 가장 감사 드린다"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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