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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감독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홍상수 감독. 과연 그가 뮤즈 김민희의 손을 잡고 국내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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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국 영화가 베를린영화제에서 감독 부문 은곰상을 수상한 것은 두 번째다. 홍상수 감독에 앞서 2004년 열린 제5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사마리아'를 연출한 김기덕 감독이 감독 부문 은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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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홍상수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연출자와 배우의 사이에서 더 나아가 연인으로 발전, 5년째 불완전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6년 6월 불륜설이 보도된 이후 칩거에 돌입했고 그렇게 불륜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다가 2018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 자리에서 "서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혀 연예계 충격에 빠트렸다. 세간의 비난 속 사랑을 이어가는 김민희는 영화 '아가씨'(16, 박찬욱 감독)를 끝으로 국내 활동을 외면하고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통해서만 연기를 이어가며 활동, 이번 '도망친 여자' 역시 홍상수 감독의 신작으로 컴백을 알렸다.
홍상수 감독은 현 부인과 이혼 소송을 이어가던 중 지난해 법원으로부터 이혼 소송이 기각되면서 다시 유부남의 신분으로 돌아갔다. 법원은 홍상수 감독에게 혼인 파탄 책임이 있다며 이혼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 이로 인해 김민희는 연인이자 기혼자인 홍상수 감독과 불륜 관계를 무려 5년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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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여자'는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영등위 등급 심사를 받은 '도망친 여자'는 코로나19 사태 속 줄줄이 개봉을 연기하는 다른 신작들과 달리 예정대로 3월 말 개봉을 강행하는 모양새. 은곰상을 등에 업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마이웨이가 국내 관객에게 환영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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