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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빅스 홍빈이 동료 아이돌 그룹 비하 발언과 관련해 세 차례에 걸쳐 사과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소속사에 이어 빅스 멤버 라비와 레오도 사과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레드벨벳의 '빨간 맛'에 대해서는 "너무 색깔 진하다. 대중 모르냐. 선택 실패했다"고 비판하고, 특히 "술 깨고 방송하라"는 시청자들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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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누군가가 찾아와 방송이 잠시 중단됐다. 자리로 돌아온 홍빈은 "'이럴 거면 팀에서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 팀이 나가라고 하면 나갈 것"이라며 "팀은 욕하지 말아달라. 제가 잘못한 것이지 팀이 잘못한 것은 아니다"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마저도 횡설수설하는 등 진정성 없는 모습으로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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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빈은 먼저 트위치 게시판에 "이 날짜의 게시물들은 곱씹고 공부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 주고 좋은 방송을 위해 다 읽으면서 하나씩 지워나가겠다. 죄송하다"고 2차 사과를 했다. 논란이 됐던 영상들은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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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일로 더욱 책임을 갖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티스트들이 더욱 깊이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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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솔로 앨범을 내고 '록스타(ROCKSTAR)'로 활동 중인 라비는 이날 자신의 SNS에 '록스타' 활동에 대해 언급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라비는 글 말미에 "예술에는 높고 낮음이 없고 누군가의 땀과 뜨거움을 쉽게 깎아내려선 안된다는 생각이 저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깊게 스며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사과했다.
홍빈의 세 차례의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한 가운데 이번 논란이 어떻게 해결될 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다음은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입니다.
오늘(1일) 새벽 홍빈 군이 인터넷 생방송 중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당사 아티스트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많은 팬분들과 동료 가수 여러분들의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번 일로 더욱 책임을 갖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티스트들이 더욱 깊이 생각하고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은 홍빈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홍빈입니다.
지난 새벽 개인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아티스트 분들과 아티스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빅스 멤버분들과 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합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마음 전해드립니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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