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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문학상을 휩쓴 베스트셀러 작가의 오리지널 시나리오와 연출, 그리고 훌륭한 배우들이 만났다. 익숙한 공간과 가까운 가족이 주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침입자'가 오는 3월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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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편 영화를 내놓게 된 손원평 감독은 이날 "사실 영화를 시작한지는 햇수로 20년째다 . 2001년에 영화를 시작했고 영화학교도 졸업하고 연출부와 촬영부로도 일했고 단편 영화도 찍었다. 사실 한 번도 영화를 쉰 적은 없었다. 장편 영화를 시도하다가 번번이 실패했다. 사실 이렇게 오래 걸리게 될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지는 8년 정도 됐다. 여러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됐다. 오늘 이 자리에 서서 감개무량하고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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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 역의 김무열은 MC박경림이 자신을 '스릴러 장인'이라고 소개하자 "스릴러 장인이라는 단어가 저에게 부담스럽다. 스릴러 초년생, 신입사원이라고 표현해주셨으면 좋겠다. 한 3학년 덕후 정도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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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를 통해 스릴러에 도전하게 된 송지효는 "제가 익숙해 하거나 어울릴 법한 장르와 다르게 새로운 저만의 시도를 하게 됐다. 영화를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기대되고 욕심 낸 만큼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극중 유진 캐릭터에 대해 "유진은 어렸을 때 실종된 후 25년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비밀을 간직한 채 가족에게 다시 나타난다. 25년 만에 나타났다는 생각에 모든 가족들에게 잘하려고 하는데 항상 의심을 받게 된다. 그 와중에 집안은 저로 인해 변해간다. 엄청난 비밀을 가직한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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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이건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하지 못했다. '이건 내꺼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욕심도 났고 이건 내가 아니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무작정 달렸던 것 같다. 영화를 찍으면서도 시나리오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캐릭터와 시나리오가 매력 어필을 한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장르물을 해본지 오래 되기도 했고 무열씨가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건 내가 해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송지효는 '런닝맨'을 통해 만들어진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고 전했다. "제가 예능 이미지가 커서 이런 스릴러 장르의 영화에서 가벼워 보이지 않을지 걱정도 했다. 그런 걱정을 이길 만큼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열심히 하고 싶었다"며 "그리고 감독님이 잘 만들어 주실거라는 믿음도 있었다. 걱정 한 만큼 잘 나왔을거라고 생각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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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침입자'는 3월 12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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