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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금밤' 이승기, 4회만에 '명인' 등극→이서진 '롤러코스터' 마니아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2-07 23:0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승기가 공장 4회차 만에 '명인'이 됐다.

7일 방송된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가 안방 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날 이승기는 부안 죽염공장 체험에 나섰다. 작업 일정표를 전해준 나PD는 "이승기 씨가 점심만 먹으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해자, 이승기는 "맞다"라며 빠른 인정을 했다. 그는 "과도한 노동이 과도한 식사를 하게 되서 그렇다"라며 변명했다.

정락현 명인은 "이승기 아니면 허락 안했다"라며 이승기를 반갑게 맞았다. 대나무 하나 베고 합격점을 받은 이승기는 대나무 자르기에서 "목공을 잠깐 배워서 자르는 건 좀 잘한다"며 능숙하게 해내 또 한번 명인의 합격을 받았다. 이어 대나무에 죽염을 채우는 다지기 작업에 합류된 이승기는 손으로 리듬을 타고 트로트 노래까지 부르며 흥을 더했다.

8번 구워지는 오랜 시간의 과정을 들은 그는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쉬는시간에 죽염물을 먹으며 토굴안 찜질로 피로를 푸는 가운데, 명인이 죽염을 극찬하자 이승기는 "모든 공장이 다 이렇군요"라며 웃었다.

마지막 9번?로 죽염을 녹이는 과정에 합류한 이승기는 기계 자동화가 아닌 수작업으로 이루워진 과정을 체험했다. 잘 따라와주는 이승기에게 명인은 "좋아하는걸 넘어서서 존경하게 됐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50일간의 정성이 녹아든 죽염을 선물했다.

이승기는 '참회의 시간'에서 "네번째 공장만에 '영광의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라며 "기대를 안했지만, 명인님을 만나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명인'이 된 것은 데뷔한 해 신인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받은 것이다"고 셀프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러면서 "이승기 명인을 존경하게 됐다는 말씀을 하셨다. 오늘은 더할 나위 없다"라며 "이제 어떤 노동이 와도 문제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진경은 남희석 아버지네 집을 찾아 레시피를 배웠다. 남희석 아버지네로 데려간 사람은 남창희다. 그는 "남희석은 저의 아버지다. 친구의 친구네 아버지인 것이다"고 덧붙였다. 남창희는 남희석과의 인연에 대해 "20살 때 처음만났다. '넌 안된다'는 독설을 했지만, 직접 소속사를 차려 조세호와 저를 품어 주셨다"고 소개했다. 남희석 아버지는 남창희와 눈을 잘 마주치지 못했다. 이에 남창희는 "같은 남씨다. 아버님이 손주뻘이 된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남희석 아버지는 '어탕수제비'를 소개했다. 한숟갈 먹은 홍진경은 "전율이 온다"고 극찬했다. 쫄깃한 수제비의 비결은 25년간 중식당을 운영해 수타면의 장인인 아버지의 손맛이다. 남희석 아버지는 며느리에 대해 "외모만 아니라 마음이 예뻐. 아버지 닮아서 눈이 높다"라며 일타이피의 칭찬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보령 엄마야 언제나 고맙다. 놀러오라고 했는데 못가서 미안해. 사랑한다"는 영상편지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취미로 색소폰을 연주하시는 남희석 아버지는 "2019년 82회 공연을 했다"라며 지역사회 재능기부로 상을 받은 사실을 공개, 직접 연주도 들려줬다.

본격 '어탕수제비' 레시피가 전수됐다. 직접 잡은 붕어를 손질해 검은콩으로 비린내를 잡는 비법을 알렸다. 잘 삶아진 붕어를 손으로 으? 후 체에 걸러 원액을 채취, 다시 한소끔 끓인다. 그 사이 남희석이 깜짝 등장했다.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른 그는 아버지와 붕어빵 매력을 한 층 더했다.

초간단 수제비 반죽 후 잠시 숙성 시키는 사이, 원액에 각종 채소와 장, 표고버섯 가루 등을 넣었다. 수제비를 얇게 뜯어 넣고, 들깻가루와 깻잎, 들기름 등으로 마무리 했다. 아버지는 보온병에 어탕수제비를 담아 선물했다.


이서진은 차를 렌트 해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나PD는 "이서진이 부제로 '이 추운 겨울에 뉴욕까지 와서 굳이 거길 왜 가니'라고 지어줬다"라며 "이서진이 놀이공원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해 가게됐다"고 설명했다.

놀이공원으로 향하는 길 핫도그를 먹기 위해 휴게소에 멈췄다. 그는 직접 제조까지 더한 핫도그를 먹방 스트리머처럼 삼켰다. 이에 신메뉴까지 섭렵한 이서진은 "'윤식당'에서 팔던 불고기 샌드위치 아냐?"라며 친숙한 맛에 놀랐다.

나PD는 놀이공원의 3대 놀이기구를 설명했다. 그러자 이서진은 "전성기때 나는 거기서 안내려왔다. 그거 타고 400km정도 갔다"라며 허세를 부렸다. 날씨 상황에 따라 운행이 달라지는 가운데, 빅3 중에 2개가 닫았고 남은 건 '나이트로'였다.

이서진은 놀이공원 지도를 들고 모범생 다운 면모를 보였다. 놀이기구마다 무서워 하는 나PD와 달리 이서진은 입꼬리를 올리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먼저 빅3 중 하나인 '나이트로'를 타러 갔다. 큰소리치던 이서진은 높이 올라가자 "왜이렇게 무섭냐"며 소리쳤다. 하지만 이내 롤러코스터가 급하강하자 큰 소리를 지르면서도 싱글벙글 웃으며 손까지 들어 보이는 여유를 보였다. 이어 내리자마자 다시 또 타러 달려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은지원, 장도연, 송민호는 양정무 교수와 함께 '스트리트 아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미술을 미술관 밖으로, 현대 미술의 중요한 축이다"라며 "음악의 힙합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SAMO'라는 반복된 낙서로 유명해진 바스키아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행사에 22살 나이로 발탁됐다. 길거리 낙서를 캔버스에 옮기며 새로운 각도로 생각을 전한다. 또 작가 키스해링은 공공장소에 낙서해 공공기물 파손죄로 잡혀가기도 됐다.

두 사람 외에도 90년대 의적 같은 예술가로 '뱅크시'가 있다. 최근 경매가 낙찰되자 마자 갈려져 버린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얼굴 없는 예술가인 뱅크시는 사회, 환경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특정 장소에 느낌을 정확하게 그려낸다. 하지만 양정무 교수는 "신비주의, 작가 정신 이지만 여전히 범죄자다"라고 덧붙였다.

김상욱 교수와 함께 '소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상욱 교수는 '소리'에 대해 "파동 현상의 한 부분"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스프링을 가지고 높낮이가 진폭, 1초 동안 진동한 회수인 주파수 등을 설명했다.

은지원은 물속에서 귀에 전달되는 소리에 대한 설명 들으며 적절한 비유를 해 김상욱 교수의 칭찬을 받았다. 또 반사되는 소리의 차이로 딜레이가 생기는 것부터 방음실에서의 느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각은 항상 열려있다. 주로 위험 감지용이다. 그래서 방음실에서는 본능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된다"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공포영화 속 음악에 대해 질문하자, "심장박동이 사람한테 가장 호응을 일으킨다"라며 유명한 영화들로 설명했다. 이어 "연령대별로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다르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원리", "소리가 전쟁에 쓰이는 경우"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한편 한준희와 박지윤은 지난주에 이어 여자 씨름을 응원했다. 김은하 선수는 법원에서 일하는 공무원이다. 용인대 유도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샅바를 차고나면 너무 재밌다"며 씨름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급한 마음이 앞선 그녀는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은하 선수는 "세상에 쉬운게 하나도 없구나. 앞으로 좋은 씨름을 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3년차 경력의 에이스 양현수 선수다. 시작부터 1등만 하던 그녀는 라이벌 상대인 한 선수에게만 계속된 패배로 최근 슬럼프를 겪었다. 많은 노력을 한 후 모래 위에 다시 오른 그녀는 징크스를 극복하고 드디어 승리를 거뒀다. 양현수 선수는 "다 가진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좋다"며 기쁨 마음을 드러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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