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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 "적수없다"…'남산부장' 400만X'히트맨' 200만 쌍끌이 흥행ing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2-02 10:4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젬스톤픽처스 제작)이 개봉 11일 만에 400만 돌파, 미디 액션 영화 '히트맨'(최원섭 감독, 베리굿스튜디오 제작)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남산의 부장들'은 21만400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남산의 부장들'의 누적 관객수는 408만8453명으로 기록했다. 같은 날 '히트맨'은 14만037명(누적 201만1098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52만부 이상 판매된 김충식 작가의 동명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이 가세했고 '내부자들' '마약왕'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11일 차를 맞은 지난 1일 400만 관객을 돌파한 '남산의 부장들'. 이는 80년대 현대사를 다룬 723만 흥행작 '1987'(17, 장준환 감독)이 12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한 시점과 497만 흥행작 '공작'(18, 윤종빈 감독)의 12일째 관객 돌파 기록을 모두 뛰어넘은 속도다.

전세대가 함께 봐야하는 화제의 영화로 자리매김한 '남산의 부장들'은 몰입도 높은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에 쏟아지는 호응을 폭발적인 박스오피스 스코어로 입증 중.


'남산의 부장들' 400만 돌파 소식에 영화 속 주역들이 인증 사진을 보내왔다.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은 '대국적인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인생 연기를 선보인 이병헌은 '400만 감사합니다', 박통 역의 이성민은 ''남산의 부장들' 400만, 임자들 감사합니다'라고 명대사를 활용한 인증 사진으로 눈길을 끈다. 박용각 역의 곽도원은 '남산의 부장들' 연하장을 활용해 '400만! 올 한해 다들 건강하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곽상천 역의 이희준은 '400만. 고맙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진심 어린 감사인사를 전했다. 배우들의 센스있는 인증사진은 아직 '남산의 부장들'을 관람하지 않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향하게 만든다.

비단 '남산의 부장들'뿐만이 아니다. '남산의 부장들'과 같은 날 개봉해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히트맨' 또한 200만 돌파에 성공하며 진격 중이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 요원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이지원 등이 가세했고 '내 사랑 내 곁에' 각색 및 스크립터 출신 최원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 설 시즌 개봉해 꾸준한 흥행 행보를 이어온 '히트맨'의 이와 같은 성적은 권상우의 흥행작 '탐정: 리턴즈'(18, 이언희 감독)가 개봉 12일 만에 2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 빠른 속도로 눈길을 끈다. 또한 '히트맨'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해 관객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흥행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히트맨'의 주역들은 200만 돌파 기념 케이크를 들고 활짝 웃으며 감사 인사를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 조운, 배민준, 최원섭 감독까지 한자리에 모여서 '히트맨'을 관람해준 200만명의 관객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영화만큼 유쾌한 모습으로 감사 인사를 전해 이목을 모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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