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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남길이 연기 호흡을 맞춘 하정우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경훈은 아내를 잃은 후 딸 이나까지 실종돼 실의의 빠진 상원(하정우)를 찾아온 의문의 남자. 스스로 퇴마사를 자처하는 그는 상원에게 집안에서 갑자기 사라진 아이가 이나만 있는 것이 아니며 아이들 실종 미스터리의 중심에는 벽장이 있음을 강조한다. 상원과 함께 벽장 속으로 사라진 이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김남길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하정우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원래 절친한 사이였지만 연기 호흡은 처음이라는 그는 "형은 현장에서나 밖에서나 똑같은 사람이다. 말 많고, 저렇게 연기 대충해도 되나 싶고 그렇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먹방 연기'에 대해 '먹방 연기 대가'인 하정우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며 "'먹방의 신께서 이야기 좀 해달라'고 했는데 '그냥 맛있게만 먹으면 된다'고 성의 없게 조언 해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리를 많이 내고 입에 많이 넣고 정말 배고플 때처럼 먹어라'라고 하더라. 제가 컵라면을 엄청 좋아하는 편인데도 세 네 번 계속 먹으니까 물리더라"며 웃었다.
한편, '클로젯'은 단편영화 '자물쇠 따는 방법', '모던 패밀리'를 연출한 김광빈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이다. 하정우, 김남길, 허율 등이 출연한다. 2월 5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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