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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드라마왕국의 뼈아픈 패배를 맛봤던 tvN이 재기에 도전한다. 톱스타의 러시와 이야기의 힘을 더해낸 tvN은 부활을 이룰 수 있을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시청률 불패 배우'들이 tvN과 손을 잡았다.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조용 극본, 박신우 연출)를 선택한 김수현의 복귀가 예정됐고, '로맨틱코미디' 남자 주인공으로 이견이 없는 정해인이 채수빈과 함께 '반의 반'(이숙연 극본, 이상엽 연출)으로 돌아온다. 여기에 이동욱과 조보아가 '구미호뎐'(한우리 극본, 강신효 연출, 가제)의 출연을 확정지어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중이다. 여기에 15일 첫 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이영미 극본, 김상호 연출)도 시선을 끈다. 작품성과 시청률에서 모두 강점을 보여주는 이성민이 고수, 심은경과 함께 제2의 금융위기에 대비하는 '머니게임'으로 찾아온다.
여기에 지난해 SBS '황후의 품격'부터 'VIP'에 이르기까지 '시청률 절대 불패'의 기록을 세웠던 장나라도 tvN과 손을 잡는다. 그는 '오 마이 베이비'(노선재 극본, 남기훈 연출)를 통해 10년째 솔로인 서른 아홉의 육아잡지 베테랑 기자 역할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결혼을 포기한 순간 나타난 세 남자와의 로맨스도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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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와 이세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메모리스트'(안도하 황하나 극본, 김휘 소재현 연출)도 기대작 중 하나다. 이미 대본만으로도 내년 편성을 확정했던 작품인 만큼 기대가 쏠리고 있는 것.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기억을 읽는 초능력 형사 동백이 미스터리한 연쇄 살인사건을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메모리스트'는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적절한 판타지를 섞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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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하반기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전역 전까지도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만족시켰던 그이지만, 전역 직전 보여줬던 영화 '리얼'을 통해 혹평을 감수해야 했다. 그랬던 그가 2년의 기다림 끝에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손을 잡고 돌아올 전망이다. 김수현은 외모와 성격 등 겉으로는 완벽해 보여도 자페 증상이 있는 형과 함께 살아가는 정신병동 보호사를 연기하며 극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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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역대급 '폭망'의 한 해를 보냈던 tvN의 부활은 가능할까. 시청자들의 선택만 남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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