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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젬스톤픽처스 제작)이 폭발적인 인터내셔널 포스터 반응에 이어 인터내셔널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워싱턴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비리를 고발하는 장면,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도심에 탱크를 돌리며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심는 장면 역시 인상적이다. '남산의 부장들'은 짧은 1분 20초 동안의 영상만으로도 예비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영상 말미 박통(이성민)을 향해 "각하, 제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라는 김규평의 나지막한 목소리는 명대사 제조기 이병헌의 새로운 명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대한민국 근현대사 중 가장 드라마틱한 해로 기억되는 1979년 청와대와 중앙정보부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와 관계된 이들은 어떤 심리로 사건에 연관되게 되었는지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담담히 담아낼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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