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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런 큰 상과 제 어깨에 무궁화를 얻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조차 못 했기에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배우 박해진)
3년 전 소방관 아버지를 둔 팬과의 인연으로 소방관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박해진은 이후 소방관 달력에 무료로 참여해 수익금을 기부하고 소방안전 캠페인 영상에 출연하는 등 소방 관련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소방의 날에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됐으며 지난달에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내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시크릿'에서는 119특수구조 대원 역할을 맡아 소방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게 됐다.
이날 어깨에 무궁화 2개을 얹은 박해진은 처음 경험한 '특별승진'에 큰 미소로 화답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정문호 소방청장과 차장님 이하 임원분들과 차를 마시며, 대구 연탄봉사 후담과 명예 소방관으로서 안전교육 및 소방관 트라우마 치료 등에 앞장서겠다는 첫 임무에 대해 가감 없는 의견을 내며 흐뭇한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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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많은 사고가 나고 있고 우리는 모두 안전에 최대한 유의해야 한다. 내 목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누군가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늘 안전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나와 모두를 위한 방어책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 임무를 다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박해진의 의미심장한 소감에 위촉식에 함께 한 소방 관계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며 그의 진정성 어린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해진은 차기작 드라마 '시크릿' 촬영 종료 후 연탄봉사 활동과 그간 미뤄뒀던 국내외 활동을 펼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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