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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 안재현 고백 수락…게이 오해ing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12-11 22:1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가 안재현의 고백을 엉뚱하게 받아들였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서로를 오해하는 주서연(오연서)과 이강우(안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강우는 집에 찾아온 주서연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부딪혔다. 그 순간 이강우는 신체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당황한 이강우는 주서연을 황급히 집 밖으로 내쫓았다.

주서연은 때마침 이강우의 집에 찾아온 이민혁(구원)과 마주쳤고, 연이어 김미경(김슬기), 박현수(허정민)과도 만났다. 이민혁은 자신이 신화그룹 사람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박현수의 입을 막으려고 애썼다. 이를 본 주서연과 김미경은 이강우, 박현수에 이어 이민혁도 게이라고 오해했다.

이강우는 앞서 주서연과의 민망한 상황과 주서연에 대한 생각을 떨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주서연에 대한 마음만 깊어졌다.

이후 이강우는 주서연이 그토록 바라던 육상부 예산안을 결재해줬다. 주서연은 이강우에게 전화해 고마움을 전했고, 전날 일에 대해서는 서로가 불편해질까 봐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이강우는 "어제 일은 아예 신경도 안 쓰는 건가. 그게 그렇게 쿨할 수 있는 일인가. 나만 이렇게 신경 쓰이는 건가"라며 혼자 괴로워했다.


이강우는 할머니 한회장(김영옥)과 엄마(윤해영)의 압박에 어쩔 수 없이 선을 보게 됐다. 주서연은 김미경의 선 자리에 따라나갔다가 우연히 이강우가 맞선녀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강우와 박현수가 연인 사이라고 오해하고 있던 주서연은 이강우가 집에서 게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한 채 억지로 끌려 나왔다고 오해하고 안쓰러워했다.

맞선을 보면서도,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주서연을 떠올리던 이강우는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주서연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강우를 위로해주고 싶었던 주서연은 "중학교 때 너랑 닮았다"며 잔디 인형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그때 너 진짜 귀여웠는데 언제 이렇게 컸냐"며 다정하게 대했다. 이에 이강우는 '언제 이렇게 나한테 다가온 거야'라며 주서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한 번 더 깨달았다.


또한 이강우는 학교 보건실에서 주서연과 이민혁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질투의 감정까지 느꼈다. 자신이 주서연을 좋아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 이강우는 뭔가에 홀린 듯 주서연에게 고백하기 위해 장미꽃까지 준비했다. 그러나 주서연에게 고백하러 가는 길에 문득 현실을 깨달았고, 마음을 접었다.

이후 이강우는 게이바인 줄도 모르고 앞서 박현수와 함께 갔던 술집을 찾았다. 때마침 아픈 둘째 오빠 주원석(차인하)을 챙겨주기 위해 게이바를 찾은 주서연은 또 한 번 이강우와 박현수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하고 게이라고 확신, 두 사람의 사랑을 마음속으로 응원했다.


한편 주서연을 보고 다시 마음이 흔들린 이강우는 주서연에게 고백하기 위해 취향 저격 이벤트까지 펼쳤다. 그는 "오래전부터인 거 같다. 바보같이 이제서야 깨달았는데 나, 오래전부터 다른 여자는 필요 없었다. 너 말고는. 내 옆에 네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나는 네가 내 옆에 있어야만 진짜 내가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러니까 내 옆에 있어 줄래?"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주서연은 게이인 이강우가 집안에 방패막이 필요해 자신에게 부탁을 하는 거라고 오해했다. 그러면서 이강우와 박현수의 관계를 걱정했다. 하지만 이강우는 계속 박현수 얘기를 꺼내는 주서연의 모습을 보고 주서연이 처음부터 박현수를 좋아했다고 생각하고 좌절했다.

서로에 대한 오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서연은 이강우를 위해 자신이 가짜 애인이 되어주겠다고 결심했다. 이어 이강우에게 가서 "네가 말한 거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강우는 주서연이 자신의 고백을 받아줬다는 생각에 "너무 좋아서 죽을 거 같다"며 기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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