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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공부가 머니?' 선혜윤 PD가 아들로부터 '엄마 역할 안 한다'는 지적을 받은 '워킹맘'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선혜윤 PD는 '공부가 머니?'를 통해 남편 신동엽과 함께 하는데 대해 "기획 단계에서 제작사가 신동엽 씨와 접촉했다. 한번 해보라고 했다. 제가 이 프로그램을 맡은 건 훨씬 나중의 일"이라며 단순한 우연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도 아이 둘을 키우면서 느낀 점이 많다. 특히 '학부모로서 정보가 없다'는 게 공감된다. 중학교에 가면 뭘 하는지, 앞으로 어떤걸 가르쳐야할지 막연한 불안감이 생긴다. 그러다보니 사교육이나 컨설턴트에 혹하게 되는 것"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신동엽 선혜윤 부부는 슬하에 초등학생 남매를 두고 있다. 선혜윤 PD는 자신의 개인사를 예로 들었다. 그는 "큰애는 딸이다. 알아서 잘했다. 둘째가 아들인데, 초등학교 입학할 때 한글을 다 떼지 못했다. 교육부 방침상으로는 괜찮다고 했는데, 초등학교 입학 후에 점점 간극이 벌어지더라"면서 "마음이 급했다. 학습지를 과도하게 시켰다. (파일럿 방송 때)임호씨 아이를 보고 반성했다. 내 아이를 위해 하는 일이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지금은 학습지를 좀 정리한 상황"이라고 진정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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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역시 단순히 대학 입시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치원생 부모, 특성화고를 다니면서 취직을 준비하는 아이의 부모 등 보다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고민을 받아 공교육에 걸맞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것. '공부가 머니?'의 목표는 매회 정해진 주제에 맞춰 학부모의 궁금증이나 불안함,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것인 만큼, 오히려 공교육 시스템의 이상과 현실을 꼬집고 그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소망도 전했다.
특정 전문가나 문제집 홍보 논란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문의해오는 부분"이라며 "홍보팀이나 유관부서를 통한 정보 공개를 고민중이다. 출연하는 전문가의 풀을 다양화해 특정 업체 홍보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이들의 조언을 통해 방송만 봐도 고액의 입시 컨설팅 못지 않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의도'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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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맞춤형 공부법을 소개하는 신개념 교육 버라이어티다. 검증된 교육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입시생의 심리를 분석하고, 쓸데없는 교육비 지출을 줄이되 학업 능률을 올리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MBC 새 예능 '공부가 머니?'는 11월 1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한국 예능 대표 MC 신동엽과 '슈퍼 워킹맘'을 자처하는 유진이 MC로 출연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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