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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MC몽이 일주일째 음원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MC몽의 컴백에 대한 여론은 싸늘한 정도를 넘어 빙하처럼 얼어붙었다. 그러나 MC몽은 차트 최상위권을 휩쓸며 승승장구 하고 있고, 라이브 영상까지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불을 지폈다.
여론과 차트 분위기가 정반대인, 아이러니한 현상에 음원차트가 무너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음원차트들이 정확한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은 채 순위만을 발표하는 시스템인데, 최근 대중적 인지도와는 동 떨어진 이들이 차트롱런에 성공하는 일이 빈번해 사재기 및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또 바이럴 마케팅이 차트 순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 실제 음원 소비량과 차트 순위가 불일치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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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MC몽은 병역기피 논란 이후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와 정규 7집 'U.F.O'를 발매했다. 그리고 음반점수 평점 0점 테러에도 '내가 그리웠니', '널 너무 사랑해서' 등이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여전한 음원파워를 입증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음원차트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던 터라 이번 앨범 또한 차트 조작이라기 보다는 그만큼 소비가 된다고 보는 쪽이 더 합리적이다.
그렇다면 이 온도차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안티마저 자신의 음악 팬으로 돌려 세운 '악마의 재능'일까, '죄는 미워하되 음악은 미워하지 말라'는 선택적 분노일까. 어느 쪽이든 대중은 여전히 MC몽에 대한 분을 풀지 않고 있고, MC몽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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