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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임수향(29)이 '악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수향과 더불어 이장우, 배종옥 등의 열연으로 인해 '우아한 가'는 MBN 사상 최고 시청률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우아한 가' 최종회는 MBN 기준 8.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드라맥스 1.6%를 기록하며 총합 10.1%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종영했다.
임수향은 최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아한 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수향은 "이번 드라마는 놀랍게도 반응이 정말 좋았다"는 말로 시청자 반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너무 감사했다. 걱정이 정말 많았고, 고민도 많이 했던 캐릭터다. 보통 1회와 2회를 찍고 나면 어느정도 감이 딱 잡혀 편히 연기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은 16부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보시는 분들은 그렇게 보지 않았을 수 있지만, 저는 그만큼 고민을 많이 했던 작품이다. 그런데 고민하고 고생한 만큼 칭찬도 많이 해주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니 너무 감사했고 힘이 됐던 거 같다.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댓글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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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인생 10년, 덕분에 악플을 선플로 바꾼 임수향은 "그냥 묵묵히 했다"며 "사실 그때그때 다른 것 같다. 좋은 글이 많을 때도 있고, 나쁜 글이 더 있을 때도 있다. 그건 시기다.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다. 사진이 잘 나오고 못 나오고에 따라서 평이 달라진다. 그런 것보다는 그냥 나는 연기자니, 묵묵히 나에게 주어진 길을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겠다 싶다. 그렇게 하다 보니 예뻐해주는 분들도 생긴 것 같고 팬분들도 늘었다. 굉장히 자기 할 일을 잘 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글을 써주시는 분들도 늘었다. 최근에는 저에게 인스타그램 DM으로 고민상담을 하는 분들도 많다. 외모 콤플렉스나 일상에서의 힘듦을 고백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과 대화를 하며 저도 얻는 게 있다. '다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분들께 저도 가끔 답을 해드린다. '저도 똑같다'고. 그분들도 힘을 얻고 저도 인생의 답은 없어도 그걸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우아한 가'를 마친 후 차기작을 검토하며 휴식을 취한다. "일을 안 하면 병이 난다"는 임수향은 빠르면 내년 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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