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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위너가 데뷔 후 첫 가을 시즌 활동에 나선다.
강승윤은 "'공허해' 때는 대단한 퍼포먼스는 아니었다. 이번에는 정말 칼군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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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은 "외부적 요인이나 심경변화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군입대도 앞두고 있다 보니 팬분들을 만날 시간이 줄어들겠다는 생각에 더 진중한 마음이 됐다. 끝까지 팬분들께 내장의 융털 세포 하나까지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김진우는 "팬분들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 두번째는 멤버들이다.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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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은 "살면서 힘들거나 아플 때 주변에서 괜찮냐고 물어보면 '그냥 그래'라고 답하면서도 힘들어한 경험이 있을 거다. 그런 상황에 대한 메시지다. 가사는 굉장히 쿨한 척 하지만, 편곡적으로는 기복을 주며 감정의 변화를 담아봤다. 그런 반전 콘셉트의 곡이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매달려 있으면서도 담담한 표정으로 노래를 한다. 그 모습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묶여있는 신에서는 화 내고 표출하고 싶은데 막상 밖으로 나오지 않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곡의 메시지를 이미지적으로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한 뮤직비디오다"라고 말했다.
김진우는 "가사는 그렇지만 듣는 분들은 참지 말고 할말은 하고 사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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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은 "화려해 보이는 직업이지만 상처받은 내면의 모습을 비주얼적으로 담아냈다. 화려하게 치장하려 했던 의상이나 액세서리 없이, 힘들고 상처받은 내 모습, 그리고 현대사회에 상처받고 힘든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이미지라 생각했다. 다른 의상보다는 내 안의 솔직한 모습을 담고 싶다는 생각으로 노출신을 찍게 됐다. 원래는 속옷을 입고 촬영하다가 모니터링을 하는데 아무래도 아쉬워서 그 자리에서 겸손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속옷을 벗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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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은 "컴백 일정과 콘서트 일정이 맞물려 있다. 콘서트에서 팬분들께 완전히 차별화된 솔로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솔로곡을 수록하게 됐다. '플라멩코'는 무대에서 가장 나 다운 것, 재미있고 발랄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 드리고 싶어서 스페인의 플라맹코 춤을 가져와 곡을 만들었다. 나에게도 생소한 소재였는데 하다보니 나와 잘 어울리고 나만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곡이 나왔다"고, 강승윤은 "콘서트에서 보여줄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수록한 곡이다. 나도 퍼포먼스가 좀 멋있다"이라고 설명했다. 송민호는 "'끄덕끄덕'은 1년전 만든 곡이다. 키워드는 '설렘' 하나다. 그 감정을 최대한 곡에 많이 담아보자는 게 내 방향이었다. 잘 담긴 것 같아서 만족한다. 혼자 듣기 아까운 노래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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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는 "1등하면 좋다. 팬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좋아해주신다면 충분히 기쁠 것 같다"고, 강승윤은 "올해 두번 컴백이라는 약속 아닌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 멤버들 중 내가 음원 순위를 가장 많이 확인하는 멤버인데 이번에는 안하려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악뮤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너무 좋았다. 컴백 자체가 부담도 되더라. 이번엔 기존 이미지 변신을 추구했기 때문에 그 자체에 만족하려 한다. 생갭다 뮤직비디오나 앨범 등 결과물이 만족스러워서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면 굉장히 큰 만족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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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은 "사실 마음고생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기사도 보고 사람들 반응도 보게 되니까 마음 고생이 있었다. 하지만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있었다. 그런 것들로 치유받으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는 게 답이라는 생각에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양현석에게) 피드백을 받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로가 없어지다 보니 우리가 알아서 판단하는 상황이 많이 생겼다. 뮤직비디오도 파격적인 장면이 많다. 이 방향이 맞는 것인지 우리끼리 회의도 정말 많이 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오롯이 해야 하는 앨범이라 멤버들끼리 많이 얘기를 했다. 잡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책임도 다 돌아오니 조금 더 힘든 면이 있는 건 사실인데 그래도 우리가 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더 부각시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내년 김진우의 군입대에 대해 김진우는 "위너 활동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개인 활동은 할 것 같다. 끊임없이 팬분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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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은 "이틀 간 세트 리스트가 다르다. 최대한 팬분들이 듣고 싶어하셨던 곡들을 많이 들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다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그렇게 준비했다. 팬분들이 만족스러운 하나의 투어가 되지 않을까 한다. 밴드가 함께 하다 보니 기존에 있던 곡들도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 강하다. 퍼포먼스도 바뀌고 구성도 훨씬 풍부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투어로 아시아팬분들을 처음 뵙고 다시 찾아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스럽고 매 공연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공연을 해서 공허하고 슬펐다. 이번 투어로 아시아 팬분들을 만나뵙게 돼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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