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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세상과 영원한 안녕을 고했다.
설리와 함께 많은 호흡을 맞췄던 패션 매거진 관계자는 "설리는 유난히 미소가 예쁜 아이였다. 화보 촬영을 할 때 환하게 웃는 얼굴로 설리가 나타나면 촬영장 전체가 밝아지는 느낌이었다. 카메라도 설리를 사랑하는지 어떤 앵글로 찍어도 A컷이 나와 사진을 셀렉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 아직도 설리가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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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M 소속 아티스트들과 에프엑스는 끝까지 고인의 곁을 지켰다. 슈퍼주니어는 14일 설리의 비보가 전해지자 컴백 라이브 방송을 취소하고 뮤직비디오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슈퍼엠은 신곡 최초 공개 무대 사전녹화를 취소했고, 소녀시대 태연은 앨범 발매를 연기했다.
미국에서 앨범 작업 중이던 엠버는 설리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싱글 앨범 발표를 연기, 16일 긴급 귀국해 빈소를 찾았다. 빅토리아는 중국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던 중 비보를 접하고 눈물을 쏟았고, 촬영 스케줄을 변경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루나도 뮤지컬 '맘마미아!' 출연 일정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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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을 진행한 결과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 만한 어떠한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구두 소견을 16일 경찰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결론 짓고, 조만간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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