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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해투4' '호텔 델루나' 팀이 끈끈한 의리를 보였다.
배해선은 '호텔 델루나' 출연 이후 인기가 높아졌다고. 배해선은 "예전에는 작품에 누구라고 말하셨는데 지금은 '객실장 배해선 씨 아니냐'고 이름까지 알아주시더라"면서 "포상 휴가로 방콕에 갔는데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셨다. 당연히 주인공 분들이나 두 분(피오, 미나)이 워낙 해외에서 인기가 많으셔서 팬들이겠거니 했는데 개인적으로 저를 따라오시더라. 태국 팬이 공책에 작품 속 제 사진을 인쇄했고 감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호텔 델루나' 팀은 포상 휴가 비하인드를 밝혔다. 배우들은 마피아 게임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꼽으며 "여진구가 제일 잘했다. 피오는 제일 못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미나는 "감투를 쓰면 얼굴에서 티가 난다"고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끈끈한 '호텔 델루나' 배우들은 한결 같은 아이유 사랑을 보였다. 정동환은 '호텔 델루나' 출연 이유로 아이유를 꼽으며 아이유 출연 소식에 대본을 받지도 않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동환은 아이유와 '최고다 이순신'에서 부녀 사이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꾸준히 연락하며 관계를 이어왔다고. 정동환은 "때 되면 연락이 오고 선물을 보내준다. 그래서 나도 연극표를 전달하며 계속 만났다"며 "제 작품이 어려워서 사람들이 잘 선호하지 않는데, 이걸 보고 얘기하는데 잘 보게 했구나 싶더라"라고 아이유를 칭찬했다. 실제로 아이유는 정동환에 리포트급의 감상평을 문자로 전했다. 이에 정동환은 "'아이유가 주연을 한다면 일말의 밀알이 되겠다'는 생각에 했던 작품"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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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이유와의 전화 연결이 이어졌다. 아이유는 정동환의 출연 계기를 듣고 놀라며 "21살에 첫 주연작인 '최고다 이순신'에서 아빠로 4회 특별 출연을 하셨다. 4회 동안 선생님과 연기하면서 너무 진심이 됐다. 그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눈물 연기를 할 때면 선생님 사진을 띄워놓고 했다"고 정동환과의 같한 인연의 시작을 밝혔다. 정동환은 아이유의 이야기를 듣고 눈가가 촉촉해졌다.
또 아이유는 미나의 청심환 일화를 듣고 "미나가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지 않냐. 제 원픽이었다. 회식자리에서 슬쩍 얘기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 다른 사람도 다 열심히 하는데 남들보다 눈에 띄는 열정이 너무 좋게 보였다. 저 친구는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동갑내기 피오와는 아직까지 서로 존댓말을 한다고 알려져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피오는 "극중 역할이 사장님과 벨보이라 습관이 돼다 보니 계속 존댓말을 하게 됐다. 사석에서도 사장님이라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이유는 "차라리 한 두살 위아래면 편한데 동갑친구는 오히려 더 오래 걸리더라"라고 설명했다. MC들은 이 통화를 기회로 말을 놓아보라고 권했지만 두 사람은 결국 말 놓기에 실패했다.
아이유는 요즘 새 앨범 준비 중이라며 "델루나를 떠나 보내지 못하시는 분들 이 방송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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