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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서지훈의 고군분투 궁궐 적응기가 시작됐다.
왕의 무게를 처음으로 느낀 이수는 "어찌하면 내 사람들을 다치지 않게 할 수 있습니까?"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다. "적이 제 적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게 철저히 자신을 숨기는 게 시작입니다"라는 문석의 조언대로 정사보다 유흥에 관심을 두는 척했다. 그러나 곧 이수의 반전이 펼쳐졌다. 강몽구(정재성)에게 세자 시해 사건 재수사를 맡기고,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조세 감안을 주장해 이수를 만만히 봤던 마봉덕을 당황케 했다. 서서히 정사에 눈을 뜨고 있는 이수는 지방 발령을 받은 문석이 떠난 뒤, 밤마다 서책 읽는 것을 돕는 궁녀 세아(안다비)를 새로운 편으로 얻으며 제 방식대로 궁궐 적응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방송 전, "변신을 거듭하는 이수의 모습"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던 서지훈. 이처럼 극중 이수는 대장장이 티를 벗고 용포를 입은 외관뿐만 아니라, 성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자신의 뜻은 굽히지 않는 내면까지 점차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첫사랑 개똥이밖에 모르는 순정파의 매력까지 더해지며, 앞으로 펼쳐질 이수의 이야기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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