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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대장장이 김수→조선의 왕 이수, 서지훈의 궁궐 적응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10-05 11:3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서지훈의 고군분투 궁궐 적응기가 시작됐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에서 하루아침에 평범한 대장장이 김수에서 조선의 임금이 된 이수(서지훈). 선대왕(조성하)이 죽자 자신의 권력을 위해 세자(고수)까지 시해한 마봉덕(박호산)에 의해 궁에 입성한 후, 이수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점차 왕의 무게를 견뎌 나가고 있다.

오매불망 고대하던 개똥(공승연)과의 혼례 당일, 갑작스럽게 궁으로 끌려온 이수. 자신의 출생에 대해 전혀 모른 채 평범하게 살아왔기에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지금껏 아버지인 줄만 알았지만, 실은 호위무사이자 내금위장인 문석(이윤건)이 "이게 네 운명이다. 태어나면서부터 그리 정해진 일, 허니 받아드려야 한다"고 단호히 말하자, 결국 용포를 입어야만 했다. 즉위식까지 치르고도 궁에 쉽게 마음을 붙일 수 없었던 이수는 그리운 개똥이를 찾아 몰래 궁을 빠져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왕의 자리에 오른 이상 이수의 행동 하나하나에는 많은 이들의 목숨이 달려있었다.

왕의 무게를 처음으로 느낀 이수는 "어찌하면 내 사람들을 다치지 않게 할 수 있습니까?"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다. "적이 제 적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게 철저히 자신을 숨기는 게 시작입니다"라는 문석의 조언대로 정사보다 유흥에 관심을 두는 척했다. 그러나 곧 이수의 반전이 펼쳐졌다. 강몽구(정재성)에게 세자 시해 사건 재수사를 맡기고,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조세 감안을 주장해 이수를 만만히 봤던 마봉덕을 당황케 했다. 서서히 정사에 눈을 뜨고 있는 이수는 지방 발령을 받은 문석이 떠난 뒤, 밤마다 서책 읽는 것을 돕는 궁녀 세아(안다비)를 새로운 편으로 얻으며 제 방식대로 궁궐 적응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방송 전, "변신을 거듭하는 이수의 모습"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던 서지훈. 이처럼 극중 이수는 대장장이 티를 벗고 용포를 입은 외관뿐만 아니라, 성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자신의 뜻은 굽히지 않는 내면까지 점차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첫사랑 개똥이밖에 모르는 순정파의 매력까지 더해지며, 앞으로 펼쳐질 이수의 이야기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JTBC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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