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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언어 장벽을 극복한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살인'으로 제22회 부산영화제에 참석하며 부산과 인연을 쌓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로 2년 만에 부산을 찾았고 특히 올해 부산영화제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더욱 의미 있는 해를 만들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나는 일본어밖에 몰라 의사 소통에 있어서 과제로 느껴지기도 했다. 뛰어난 통역사를 만났고 그 분과 6개월간 함께했다. 통역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평소보다 더 의식했던 것은 가능한 글로 디렉션을 전달하려고 했다. 손편지를 써서 내 의견을 전달하려고 했다. 일본에서도 평소 작업했던 방식인데 외국 배우와 작업할 때는 의식적으로 더 많이 편지를 썼다"고 답했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초청작 299편(85개국),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장·단편 합산 월드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리사 타케바 감독)이, 폐막작은 한국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
부산=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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