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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복면가왕' 만찢남, 새 가왕 등극…'지니' 규현·김나희·영훈·신지 꺾었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9-29 18:3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복면가왕' 만찢남이 새 가왕에 등극했다. 아쉽게 6연승에 실패한 지니의 정체는 바로 슈퍼주니어의 규현이었다.

29일 방송된 MBC 음악 경연 예능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복면 가수 '노래요정 지니'가 6연승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결승전에 진출한 4인의 복면 가수가 솔로 무대로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첫 번째로 목도리도마뱀과 두루마리휴지의 무대가 펼쳐졌다. 목도리도마뱀은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열창했고, 두루마리휴지는 마마무의 '별이 빛나는 밤'을 불렀다. 두 사람의 박빙의 무대에 윤상은 "첫 무대부터 선택이 쉽지 않다. 두 사람 다 실력이 월등해졌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실력자들이었다"고 극찬했다.

승자는 목도리도마뱀이었다.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두루마리휴지는 다름아닌 개그우먼 출신 트로트가수 김나희였다. 김나희는 "데뷔를 한 지 7년이 됐다. 계속 나오고 싶었던 프로그램 1위가 '복면가왕'이었다. 이제는 개그우먼보다 트로트 가수 김나희로 많이 알아봐 주시니까 노래를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도 대 선배님들과 무대를 선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번째 대결은 외계인과 만찢남의 대결이었다. 외계인은 정준일의 '첫눈'을, 만찢남은 나윤권의 '나였으면'을 열창했다. 두 사람 모두 여심을 사로잡는 달달한 목소리로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만찢남의 승리였다. 가면을 벗은 외계인의 정체는 다름아닌 더 보이즈의 영훈이었다.

차은우, 황민현과 함께 '얼굴 천재'로 불리우는 영훈은 훈훈한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냈다. 영훈은 "외모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었다. 그동안 외모로만 주목을 받았는데, 이제는 실력도 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 데뷔이후 첫 솔로무대였는데, 좋은 말씀 많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3라운드 대결로 목도리도마뱀과 만찢남의 무대가 펼쳐졌다. 목도리도마뱀은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열창했고 만찢남은 정준일의 '안아줘'를 불렀다.

승자는 만찢남이었다. 가면을 벗은 목도리 도마뱀의 정체는 코요태의 신지였다. 신지는 "과거 무대 울렁증이 있었다. 생방송 중에 후배 가수의 무대를 도와주다가 무대 울렁증이 심각하게 와서 3년동안 노래를 못 불렀다"면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복면가왕 무대에 올랐다. 관객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내서 끝까지 노래했다"고 떨리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6연승에 도전하는 지니의 무대가 펼쳐졌다. 샤이니의 '혜야'를 부른 지니는 마치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지게 하는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가왕의 주인은 바로 만찢남이었다. 만찢남이 가왕 지니를 누르고 7표차이로 새 가왕에 등극했다. 새 가왕이 등극한 만찢남은 "지니의 무대를 보고서 너무 좋았다. 제 무대도 후회 없었기 때문에 누가 가왕이 되어도 상관이 없었다. 가왕이 되서 기쁘다"면서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5연승에 성공하며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던 규현은 "과분한 연승이었다고 생각했다. 연승할수록 부담감이 커졌다"면서 "복면가왕을 통해서 노래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샤이니 故 종현의 첫 솔로곡 '혜야'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군복무 당시에 그런 일이 생겨서 참 많이 울었다. 형인데 왜 내가 먼저 다가가서 마음 표현을 못했을까 생각을 했다. 언젠가 방송무대에서 종현이한테 '형이 네 노래열심히 불렀어. 종현아 들리니?'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종현이가 기쁘게 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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