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박은영 KBS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특히 박은영 아나운서는 "오늘 소개된 모든 분들께 1분 1선물 드리겠다"며 "제작비가 모자라면, 사비를 털어서라도 챙겨 드릴 것"이라고 청취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평일에 결혼식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택일을 하는데 상대방과 제가 가장 복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오늘이었다"며 "저도 금요일에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
박은영 아나운서는 자녀 계획에 대해선 "애 셋을 낳고싶다"며 "그렇지만 늦은 결혼인 만큼 힘 닿는데까지 노력하겠다. 그래도 두 명까지 낳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박은영의 예비 남편은 방송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날씨 예보를 위해 기상청과 전화연결을 했는데, 예비 신랑의 목소리가 나온 것. 박은영 아나운서의 예비 신랑은 "오늘 우리 결혼하는데 아직 현실감이 없고 어리벙벙하다"며 "항상 여유 없고 휴식 없이 살아온 나에게 여유와 휴식을 줘서 고맙고 분노만 가득하던 나에게 기쁨과 행복만 줘서 고맙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어 예비남편은 "바쁘다는 이유로 결혼 준비 혼자 다하게 만든 것도 미안하다"며 "노년에 70살 넘어서 다 갚을게.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오래 살자는 말이야"라며 "앞으로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을 거야. 기쁜 일도 있고 화나고 슬픈 일도 있을거야. 어떤 일이 와도 같은 편이라는 마음이라는 가지고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라고 달달한 멘트로 마무리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예비 신랑의 깜짝 프러포즈에 "고맙고 사랑한다"며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면서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은영 아나운서는 "오늘 많은 사랑과 축하를 받았다"며 "너무 감사드리고 큰 축하를 받은 만큼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
sjr@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