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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래원이 본인의 이별의 아픔 극복 방법에 대해 말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재훈은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로부터 일방적인 파혼을 당하고 한 달째 미련에 빠져 사는 남자. 이별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술독에 빠져 사는 그는 아침에 술에 깨면 기억에 없는 수많은 통화목록을 보며 머리를 싸매는 등 매일 같이 취중 흑역사를 생성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자신의 회사로 이직한 선영(공효진)에게 술에 취해 전화를 걸고, 아침에 무려 2시간 동안이나 대화를 나눈 것을 확인하게 된 그는 이후 선영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가장 보통의 연애'의 제작사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에게 '지질한 캐릭터 해볼래?'라는 제안을 받았다는 김래원. 그는 "별로 좋진 않았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읽어보니 너무 재미잇었다. 그래서 어느 포인트가 지질하다고 하는 건지 이해가 안됐다.
극중 재훈이 아닌 김래원 본인의 이별 극복 방식을 묻자 "저는 이별하면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는 편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재훈처럼 술에 의존하는 편은 아니다. 저는 재훈과 많이 닮지는 않는다. 사실 재훈에 어떤 부분은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는 2011년 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 수상하며 시선을 모았던 김한결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정웅인, 장소연 등이 출연한다. 10월 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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