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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래원이 공효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재훈은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로부터 일방적인 파혼을 당하고 한 달째 미련에 빠져 사는 남자. 이별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술독에 빠져 사는 그는 아침에 술에 깨면 기억에 없는 수많은 통화목록을 보며 머리를 싸매는 등 매일 같이 취중 흑역사를 생성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자신의 회사로 이직한 선영(공효진)에게 술에 취해 전화를 걸고, 아침에 무려 2시간 동안이나 대화를 나눈 것을 확인하게 된 그는 이후 선영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이날 김래원은 드라마 '눈사람' 이후 16년만에 다시 만난 공효진에 대해 "저는 16년전 이나 지금이나 효진씨가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고 하시는데 효진씨는 제가 달라졌다더라. 제가 점잖아졌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과 다시 함께 하고 싶었던 이유를 묻자 "남자 배우라면 모두 공효진씨와 호흡을 맞추고 싶어 한다. 정말 너무 잘하지 않냐. 정말 표현력이 훌륭하다"고 전했다.
또한 김래원은 공효진과 아이디어를 통해 완성된 장면에 대해서도 전했다. "극중에서 침대 위에서 공효진씨가 저의 뺨 때리는 신은 제가 직접 제안했던 거다. 전에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서 봤던 장면이 생각나더라. 그래서 제가 공효진 씨에게 제안을 했고, 조심스럽게 제안하시자 너무 좋아시고 바로 이해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는 2011년 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 수상하며 시선을 모았던 김한결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정웅인, 장소연 등이 출연한다. 10월 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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