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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 친구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
이날 임재욱은 "형들 그리고 누나 그리고 동생들, 드릴 말씀이 있다"고 뜸을 들였다. 그는 궁금해하는 청춘들에게 "제가 결혼을 하게"라고 했고, 청춘들은 일동 얼음이 됐다. 그때 김광규는 "그걸 왜 여기 와서 얘기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청춘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냈고, 최민용은 "그래서 아침부터 그렇게 웃고 있었던거냐?"며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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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욱은 "즐겁기는 한데, 청춘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면서 "형, 누나, 동생들에게 먼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때 임재욱은 "미안해요. 광규 형"이라고 말했고, 김광규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겨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이런 자리를 꿈 꿨다"고 했고, 최성국도 "부럽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임재욱은 떨리는 목소리로 "새로운 마음과 새 의미를 간직하며 저희 두 사람이 새 출발의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좋은 꿈, 바른 뜻으로 올바르게 살 수 있도록 축복과 격려 주시면 더 없는 기쁨으로 간직하겠습니다"고 읽어 내려갔다. 이어 "서로가 늘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고 읽었다.
임재욱은 예비 신부에 대해 "그냥 평범한 친구다"면서 "그 친구를 보고 그냥 결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나면 만날수록 편안했다. 이 친구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재욱은 예비 신부가 직접 만든 쿠키를 청춘들에게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임재욱은 지난 19일, 2년 간 교제해 온 8살 연하의 여자친구과 결혼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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