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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거짓말' 이민기, 첫 장르물 도전 "사람에게 빠져드는 드라마"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9-25 11:0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민기가 OCN '모두의 거짓말'로 특별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장르물은 물론 형사 캐릭터에 첫 도전하는 이민기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오는 10월 12일 첫 방송되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 이민기는 남다른 촉을 가진 광역수사대 형사 조태식 역을 맡았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매력적인 변신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온 배우 이민기. 하지만 장르물은 물론 형사 캐릭터 역시 처음이었다. 그런 그가 '모두의 거짓말'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망설임 없이 작품이 주는 메시지와 캐릭터를 꼽았다. "'이 시대의 비극을 묻는다면 악한 이들의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이들의 침묵일 것이다'라는 기획의도의 메시지가 좋았고, '조태식'이 특별하지 않은 캐릭터여서 좋았다"는 것.

"'조태식'은 어떤 대단한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닌, 그저 보통 사람"이라고 소개한 이민기는 "특별하지 않은 조태식이 '모두의 거짓말'과 잘 맞아 보였다"며 캐릭터에 끌렸던 이유를 언급했다. 게다가 이번 작품과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8kg 증량한 그는 "가장 자연스러운, 인간적인 모습들이 많이 보여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과연 그가 보여줄 '조태식'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과 기대감이 동시에 상승한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건 드라마 '태릉선수촌' 이후 14년 만에 재회하게 된 이민기와 이윤정 감독이다. 그 역시 "오랜만에 만난 터라 신인 때 가졌던 초심도 생각나고, 스릴러물이지만 감독님의 감수성이 가미된 부분이 재밌을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모두의 거짓말'은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사람에게 빠져드는 드라마 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모두의 거짓말'은 전영신, 원유정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이윤정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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