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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위대한 쇼' 임주환, 총선 출마 선언…송승헌과 본격 라이벌 대결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9-23 22:5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위대한 쇼' 송승헌과 임주환이 본격 대결을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에서는 위대한(송승헌 분)과 강준호(임주환 분)가 본격 대결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락 두절됐다 갑자기 나타난, 한다정(노정의 분)의 양부이자 삼남매의 친부 한동남(강성진 분). 그런데 한동남에 의해 위대한의 '가짜 아빠'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위대한이 한다정의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안 한동남은 위대한을 향해 "다정이랑 피한방울 안 섞인 네가 왜 그 짓(친부 행세)을 하냐"고 진실을 저격하는 폭로를 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위대한은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냐"고 시치미를 땠지만, 한동남은 "무조건 발뺌부터 하는구나. 결국 다 뽀록날 거"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한동남은 "다정이 아빠 죽었다던데, 당신 뭐냐. 이걸 그냥 묻을까 언론에 까발릴까"라고 위대한을 협박했다.

결국 위대한은 "맞다. 다정이 내 친딸 아니다"라고 인정하며 "그렇다고 동생 셋이나 딸린 애를 내쫓을 수 없지 않느냐"고 반론했다. 하지만 한동남은 "네 의도가 뭐든 난 관심 없다. 중요한건 네가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는거다"라며 "3천만원 달라. 그 돈 주면 말 안하고 조용히 사라져 주겠다. 내게 돈 주고 '국민 아빠' 노릇 계속 해라"고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고봉주(김동영 분)는 "언론에 알려지면 의원님 끝장이다. 정치 생명도 끝나고, 사회적으로 매장이다"라며 전전긍긍했고, 위대한은 "그렇다고 돈 줄 수 없다. 줄 돈도 없다"며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했다. 한동남은 "빨리 답을 달라"고 계속해서 위대한을 재촉했다.

위대한에게 시련이 연이어 닥쳤다. 임대아파트와 관련해 위대한과 반대 측 입장에 선 강경훈(손병호 분)이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것. 위대한은 "악재가 겹쳤다. 가해자 행동이 이해가 안 간다. 괜한 일 벌여서 역풍 불게 생겼다"라며 괴로워했다. 그런데 이 피습 사건은 여론을 자기 쪽으로 뒤집기 위한 강경훈의 계략이었다.


여기에 한동남이 한송이(박예나 분)가 아픈 와중에도 도박을 하다 경찰에게 잡히고 말았다. 열 받은 위대한은 "당신이 그러고도 아빠냐. 아픈 애를 두고 어떻게 도박이나 하러 가냐"라며 "내가 그쪽 대신 애들 아빠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동남은 "어차피 너나 나나 쓰레기다"라며 "두 번 돈 달란 소리 안할 테니 돈 달라"고 계속 돈을 요구했다.


결국 위대한은 한동남이 요구한 3천만원을 주었다. 한동남은 "모두에게 다 좋은 선택이다"라고 말한 뒤 떠났다. 돌아서는 한동남을 바라보며 위대한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친아빠하고는 다르지 않겠냐. 아이들하고 같이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강경훈은 자신을 테러한 자가 위대한의 지지자인 것 처럼 위장시켜 위대한을 향한 여론을 안 좋게 만들었다. 그는 위대한이 사주해 자신을 테러하게 만든 것으로 몰았다. 억울하게 내몰린 위대한은 의심의 촉을 세우며 강경훈의 테러범에 대해 뒷조사를 시작했다. 테러범이 사실은 자신의 지지자가 아니었단 사실을 알게 된 위대한은 "이상한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아무래도 이번 테러 강경훈 자작극 같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위대한은 강경훈을 찾아가 "살신성인의 정신 정말 대단하다. 자작극으로 저를 한방에 날려버리고, 의원님은 당대표 자리까지 노린거 아니냐. 정말 큰 그림이다"고 비아냥거리며 "지금 의원님이 앉아있는 자리 제 자리니까 이번에 비워달라"고 선언했다.

강준호 역시 이번 테러가 아버지가 벌인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앞서 정수현(이선빈 분)에게 고백했던 강준호는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우리 친구사이로 지내자. 작가님 마음이 준비가 될 때까지 편하게 친구 사이로 만나자"고 말했다. 이어 강준호는 정치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겁이 난다면서 정수현에게 고민상담을 했다. 이에 정수현은 "전 변호사님이 정치하시는거 찬성이다. 유권자들이 최선과 차선에서 행복한 고민을 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결국 강준호는 아버지를 찾아가 "이번 테러, 아버지가 벌인 일이라는거 알고 있다"면서 "아버지 대신 총선 나가겠다. 보수라는 이름으로 아버지가 하는 정치가 틀렸다는 걸 증명해보이겠다. 민국당 공천받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가겠다. 아버지 도움 없이 정치 해보겠다"고 선언했다.

강준호가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위대한과 강준호의 본격적인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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