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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운 우리 새끼'가 단짠단짠 웃음과 감동을 주며 2주 연속 2049 시청률 주간 예능 1위 자리에 올랐다.
희철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빨리 먹기 달인'인 준하에게 치킨 발골 기록 도전을 유도했다. 희철은 "형보다 더 빨리 많이 먹는 사람이 있다"며 아프리카 먹방 비제이 쯔양을 보여줬다. 경쟁심을 느낀 준하는 '김희철을 위한 발골쇼'라며 정식으로 기록을 재며 닭봉 발골에 나섰다. 준하는 1개당 약 1.58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인간 발골기'같은 모습을 선보였고, 이에 희철은 "우와 진짜 완전 멋있다. 정준하 완전 섹시해!!"라며 극찬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정준하의 '치킨 발골쇼'는 19.4%까지 치솟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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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이동우, 김경식 가족과 함께 피지의 전통 해산물 식당에서 만찬을 즐겼다. 이동우 딸 지우는 아버지의 눈이 되어 음식을 덜어주고 세심하게 아버지를 챙겨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동우는 지우 신생아 시절 엄마의 잘못된 모유 수유로 지우가 큰 수술을 할 뻔했다는 경험담을 말하며 그때 "지우 대신 내가 아팠으면"하는 부모의 심정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동우는 "눈이 안 보인다는 게 너무너무 힘들 때가 있거든, 그럴 때 단 한 가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지우가 눈이 안 보이는 것보다 아빠인 내가 안 보여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만 하면 우울증에서 바로 벗어난다고 고백해 모두를 감동케 만들었다.
이어 다음 날 수홍 일행은 피지의 미용실에 가서 '레게 스타일'로 변신해 서로 보면서 웃기다고 놀리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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