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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가본드' 이승기-배수지가 엄숙하고 진중한 태도로 심연의 슬픔을 터트리는, '바닷가 합동 추모제' 현장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오늘(21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이승기와 배수지가 엄숙한 마음가짐으로 촬영에 임한 '바닷가 합동 추모제' 현장을 공개하며 보는 이의 감정마저 절절 끓게 만들 전망이다.
끝없이 펼쳐진 모로코 바닷가 한 편에 태극기를 비롯해 곰인형, 국화꽃, 손편지 등이 가득 놓여 져 있는 가운데, 차달건과 배수지를 비롯해 어두운 옷을 입은 한 무리의 유가족들이 저마다 슬픔과 원통에 가득 찬 표정으로 망망대해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 그 가운데 털썩 주저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던 차달건은 찢어진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눈물을 참아보려 애쓰지만, 결국 얼굴을 감싸 쥐고 목을 놓아 통곡하고 만다. 그리고 화장기 없는 얼굴에 머리를 질끈 묶은 채 뒤에 서 있던 고해리 또한 큰 눈에 눈물을 그득 담은 채 손을 모으고 말없이 지켜보다가, 끝내 바라보지 못하겠는 듯 고개를 떨군다. 차달건은 제롬의 존재를 확인한 후 민항 여객기 폭발 배후에 의구심을 품은 채 극렬한 추격전을 벌였던 상황. 절벽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분노와 절망에 휩싸인 포효를 내질렀던 차달건이 어떻게 추모제에 올 수 있었던건지, 제롬을 눈앞에서 놓쳐버린 차달건이 어떤 선택과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족을 잃은 슬픔에 공감하는 배우들의 열연에 함께 눈물 흘리는 스태프도 많아 기억에 남는 촬영분"이라며 "비극적 사건 속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오늘 2회 방송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21일) 오후 10시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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