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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위대한 쇼'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쇼킹 전개로 안방극장의 시계를 멈췄다. 검은 본색을 드러낸 '진짜아빠' 강성진의 폭로로 송승헌의 '가짜아빠' 정체가 발각되는 등 연이은 폭풍 전개는 시청자들을 방송 내내 흥분시켰다.
그 사이 위대한에게 청천벽력 같은 위기가 찾아왔다. 연락 두절됐던 한다정의 양부이자 삼남매의 친부 한동남이 2년만에 찾아온 것. 특히 한동남은 첫 만남부터 위대한의 아빠 코스프레를 알고 있다는 듯 "다정이 친아빠 맞긴 하죠?"라는 의미심장한 돌직구를 날리고 삼남매와 함께 있는 동안 아빠 노릇하고 싶다며 위대한의 카드를 빌리는가 하면, 삼남매와 같이 살 형편이 될 때까지 애들을 맡아 달라는 등 적반하장 태도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심지어 한동남을 뒷조사한 결과 베트남에 있었다는 거짓말까지 밝혀져 베일에 싸인 그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검은 본색을 드러낸 한동남이 위대한의 가짜 아빠 정체를 저격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위대한은 삼남매를 방치한 채 술집에서 인사불성으로 음주하는 한동남을 향해 분노를 폭발시켰고 이에 한동남은 "너야말로 뭔 짓을 하고 있는 건데! 다정이랑 피한방울 안 섞인 네가 왜 그 짓(아빠 노릇)을 하냐고"라는 폭탄 발언과 함께 서늘한 광기를 보여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 사색이 된 위대한과 그런 그를 노려보는 한동남의 모습이 향후 갖고 올 파장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위대한 쇼' 8회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요즘 이슈 되는 사회 문제 다루고 있어 흥미롭게 보는 중", "현실적이고 재미있네", "한동남 위대한 친부 아니라는 거 어떻게 알았지? 매주 궁금증 유발하네", "위대한-정작가 빨리 잘 되었으면 좋겠다", "송승헌 연기 매력 있게 잘한다", "오늘 내용 긴장감 최고"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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